[여기는 원주] 도심지 인도 “보행 환경 개선”…상가 거리만 관목 이식 검토

입력 2023.06.26 (19:19) 수정 2023.06.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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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도심지에 있는 자전거 도로와 인도 사이에는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나무가 심어졌지만, 일부 구간은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띠 녹지'는 유지하되, 통행이 잦은 일부 상가 거리만 관목을 이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도심지 왕복 7차로 도로에 붙어 있는 인도입니다.

한쪽에서는 자전거가, 다른 한쪽에서는 보행자가 따로 따로 다닙니다.

두 길을 구분하는 장치는 나무들, 띠 모양으로 조성돼 '띠 녹지'로 불립니다.

하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은 사정이 다릅니다.

인도 한복판을 너비 1m 남짓한 나무들이 차지해 성인 2명이 걷기에는 불편할 정돕니다.

[권영순/원주시 무실동 상인 : "처음엔 굉장히 예뻤어요, 그런데 이렇게 보시다시피 담배꽁초, 쓰레기 버리고, 또 날파리(하루살이) 더 많이 생기고,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이 때문에 원주시가 상가 거리 일대를 포함해 원주 전체 구간 9.7km를 대상으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렇게 불편하다는 의견이 잇따르면서 원주시는 일단 이 큰 가로수는 그대로 두고, 그 근처 조그만 관목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 결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띠 녹지' 공간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온 곳은 그대로 놔두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동인구가 몰리는 원주시청 앞 상가 거리 300여m 구간에 대해서는 관목 이식 사업을 검토 중입니다.

[김홍석/원주시 가로조경팀장 : "안전이 필요한 곳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정말 불편한 곳이 있다면 그런 곳은 제한적으로 개선을 해서."]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이 도심지 미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 모두를 충족시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군, ‘투자 협력관’ 공개 모집…투자 유치 전략 자문

횡성군이 다음 달(7월) 7일까지 투자협력관을 공개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거주지와 성별에 제한 없이 관련 경험이 있는 18살 이상의 사람입니다.

투자협력관은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자문이나 전략 발굴, 유치 홍보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또,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활동비가 지원되고, 성과가 있을 때는 성과금이 지급됩니다.

원주시, 만종역 ‘천사 기부 계단’ 설치 협약

원주시는 오늘(26일) 시청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와 만종역 천사 기부 계단 설치를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0월 4일 준공되는 만종역 천사 기부 계단의 설치비 5천만 원을 부담하고, 천사 계단을 오르는 이용객 1인당 10원씩을 적립해 연간 최대 천만 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원주시는 중앙선 원주역에도 천사 기부 계단을 조성했습니다.

문화재청, ‘당산나무 할아버지’ 강원 7명 위촉

문화재청은 오늘(26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오래된 나무 등을 마을 공동체가 직접 지키는 제2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위촉식을 열었습니다.

강원도 내에서는 영월과 원주, 삼척 등 4개 시군에서 7명이 선정됐으며, 특히 영월은 마을 이장이 수령 1,000년이 넘은 하송리 은행나무를 관리하며 민속 행사를 열게 됩니다.

원주 간현관광지 물놀이 시설, 다음 달부터 운영

원주 간현관광지의 물놀이 시설이 다음 달(7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합니다.

수경 시설은 다음 달(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되며, 카약은 다음 달(7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시범 운영됩니다.

또 워터 슬라이드와 범퍼 보트장을 갖춘 임시 물놀이장은 다음 달(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됩니다.

카약과 물놀이장은 소금산 그랜드 밸리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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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도심지 인도 “보행 환경 개선”…상가 거리만 관목 이식 검토
    • 입력 2023-06-26 19:19:56
    • 수정2023-06-26 20:09:27
    뉴스7(춘천)
[앵커]

원주 도심지에 있는 자전거 도로와 인도 사이에는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나무가 심어졌지만, 일부 구간은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띠 녹지'는 유지하되, 통행이 잦은 일부 상가 거리만 관목을 이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도심지 왕복 7차로 도로에 붙어 있는 인도입니다.

한쪽에서는 자전거가, 다른 한쪽에서는 보행자가 따로 따로 다닙니다.

두 길을 구분하는 장치는 나무들, 띠 모양으로 조성돼 '띠 녹지'로 불립니다.

하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은 사정이 다릅니다.

인도 한복판을 너비 1m 남짓한 나무들이 차지해 성인 2명이 걷기에는 불편할 정돕니다.

[권영순/원주시 무실동 상인 : "처음엔 굉장히 예뻤어요, 그런데 이렇게 보시다시피 담배꽁초, 쓰레기 버리고, 또 날파리(하루살이) 더 많이 생기고,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이 때문에 원주시가 상가 거리 일대를 포함해 원주 전체 구간 9.7km를 대상으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렇게 불편하다는 의견이 잇따르면서 원주시는 일단 이 큰 가로수는 그대로 두고, 그 근처 조그만 관목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 결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띠 녹지' 공간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온 곳은 그대로 놔두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동인구가 몰리는 원주시청 앞 상가 거리 300여m 구간에 대해서는 관목 이식 사업을 검토 중입니다.

[김홍석/원주시 가로조경팀장 : "안전이 필요한 곳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정말 불편한 곳이 있다면 그런 곳은 제한적으로 개선을 해서."]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이 도심지 미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 모두를 충족시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군, ‘투자 협력관’ 공개 모집…투자 유치 전략 자문

횡성군이 다음 달(7월) 7일까지 투자협력관을 공개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거주지와 성별에 제한 없이 관련 경험이 있는 18살 이상의 사람입니다.

투자협력관은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자문이나 전략 발굴, 유치 홍보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또,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활동비가 지원되고, 성과가 있을 때는 성과금이 지급됩니다.

원주시, 만종역 ‘천사 기부 계단’ 설치 협약

원주시는 오늘(26일) 시청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와 만종역 천사 기부 계단 설치를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0월 4일 준공되는 만종역 천사 기부 계단의 설치비 5천만 원을 부담하고, 천사 계단을 오르는 이용객 1인당 10원씩을 적립해 연간 최대 천만 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원주시는 중앙선 원주역에도 천사 기부 계단을 조성했습니다.

문화재청, ‘당산나무 할아버지’ 강원 7명 위촉

문화재청은 오늘(26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오래된 나무 등을 마을 공동체가 직접 지키는 제2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위촉식을 열었습니다.

강원도 내에서는 영월과 원주, 삼척 등 4개 시군에서 7명이 선정됐으며, 특히 영월은 마을 이장이 수령 1,000년이 넘은 하송리 은행나무를 관리하며 민속 행사를 열게 됩니다.

원주 간현관광지 물놀이 시설, 다음 달부터 운영

원주 간현관광지의 물놀이 시설이 다음 달(7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합니다.

수경 시설은 다음 달(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되며, 카약은 다음 달(7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시범 운영됩니다.

또 워터 슬라이드와 범퍼 보트장을 갖춘 임시 물놀이장은 다음 달(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됩니다.

카약과 물놀이장은 소금산 그랜드 밸리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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