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정치권 새 판 짜기 시작됐나?

입력 2023.06.26 (19:37) 수정 2023.06.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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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정대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했죠.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둘러싼 여러 해석과 함께 당내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인데요.

이런 가운데 무당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제3지대 움직임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새 판짜기 움직임에 대해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못다 한 책임을 언급을 했습니다.

이게 정치 활동 재개를 공식화한 거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답변]

이미 귀국 전부터 정치 활동은 재개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은 결국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뛰겠다는 사실상의 대선 출마 선언입니다.

대선을 4년이나 앞두고 벌써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라고 이야기하실지 모르겠지만 대선 후보가 되어야만이 총선을 앞둔 당 내 계파 경쟁 과정에서 본인이 정국의 중심에 설 수 있고 이런 상징적인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당내 어떤 세력 재편에 있어서 중심이 되고자 하는 선언이다, 굉장히 강한 발언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함께 또 친낙계 의원들도 목소리를 좀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또 친명계 또 비명계 간의 갈등이 더 심화되는 것 아니냐 또 당내 어떤 역학 구도 계파 간 갈등이 더 심화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일단 그 촉발은 혁신위의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쟁점 사안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천룰과 관련된 것인데요.

첫 번째는 동일 지역 선거구의 3선 연임 이상을 금지하는 안에 대해서 혁신위가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는 하위 20% 감점을 전국 단위로 평가를 했는데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권역별로 하위 20% 평가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 전해지고 있다라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3선 연임 규정에 다수의 586 의원, 현역 의원들이 해당이 되게 되고 우리 지역에서도 각 권역별로 무조건 4명 내지 그 이상의 현역 의원들이 감점을 받을 대상이 되기 때문에 친명계와 친낙계 간의 양보 없는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하죠.

무당층을 겨냥한 제3지대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의 양향자 의원이 오늘 창당발기인대회까지 열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답변]

배경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한국갤럽의 2022년 6월 1주차 여론조사 보면 무당층 비율이 당시 18%였습니다.

이번 6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는 27%로 약 9%p 상승을 했습니다.

선거 국면이 아닌 것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무당층이 증가함으로써 이른바 신당의 수요가 발생했다고 말씀을 드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 양향자 의원이 오늘 한국의 희망 창당을 선언을 했습니다.

진영 정치를 끝내고 생활 정치에 몰두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기적의 시작을 이뤄보자라고 얘기를 했는데 기적은 기적처럼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희망을 얘기했지만, 오늘 발표된 면면을 본다면 과연 서구 을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도 약간 의구심이 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금태섭 전 의원도 창당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결국 제3지대의 등장이 국민의 힘이라든지 민주당이 거대 양당 어느 쪽에 유리할 거냐 불리할 거냐 이렇게도 좀 평가해보고 싶은데요?

[답변]

일단 수도권에 30석 이상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고요.

양당이 아닌 무당층을 공략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당층이기는 하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신당의 수요가 가장 강한 곳은 호남과 수도권에 한정된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결국 이 신당의 수요는 민주당의 정권 창출, 수권, 정당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서 결국 금태섭 의원의 신당도 호남과 수도권에서 어느 정도 신당의 어떤 지지세를 확보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만약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는 아주 낮은 가능성이긴 합니다만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첫 혁신 과제로 당 의원 모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자 이런 의견을 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1단계 조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혁신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인 싱크탱크 사단법인 국가 미래 발전 계획에 간부 3명이 혁신위로 파견됐다는 거죠.

그만큼 이재명 대표의 총선 구상과 연동되어서 혁신위가 움직이고 있다는 거고 일단 시작을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서 혁신위가 출발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맞추어서 현역 의원들의 동참을 요구하는 그런 수준의 대안으로 갈무리를 한 다음 역시 관심은 공천룰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김은경 위원장 공천 시스템의 개혁도 사실 언급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이미 공천룰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게 어느 정도나 변화가 있을 수 있을까 이렇게 좀 의구심이 있는데요?

[답변]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는 대의원의 역할과 권한을 축소하려는 시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결국 공천룰을 변경하겠다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큰 혁신은 사실 새로운 세력들이 등장할 수 있는 인적 쇄신을 혁신이 할 수 있느냐 그것이 설사 분당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그 물꼬를 튼다면 성공한 혁신이라고 평가받아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어떤 성공 공식을 김은경 혁신위도 따를 것 같습니다.

[앵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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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정치권 새 판 짜기 시작됐나?
    • 입력 2023-06-26 19:37:08
    • 수정2023-06-27 17:30:34
    뉴스7(광주)
[앵커]

예정대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했죠.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둘러싼 여러 해석과 함께 당내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인데요.

이런 가운데 무당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제3지대 움직임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새 판짜기 움직임에 대해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못다 한 책임을 언급을 했습니다.

이게 정치 활동 재개를 공식화한 거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답변]

이미 귀국 전부터 정치 활동은 재개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은 결국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뛰겠다는 사실상의 대선 출마 선언입니다.

대선을 4년이나 앞두고 벌써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라고 이야기하실지 모르겠지만 대선 후보가 되어야만이 총선을 앞둔 당 내 계파 경쟁 과정에서 본인이 정국의 중심에 설 수 있고 이런 상징적인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당내 어떤 세력 재편에 있어서 중심이 되고자 하는 선언이다, 굉장히 강한 발언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함께 또 친낙계 의원들도 목소리를 좀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또 친명계 또 비명계 간의 갈등이 더 심화되는 것 아니냐 또 당내 어떤 역학 구도 계파 간 갈등이 더 심화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일단 그 촉발은 혁신위의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쟁점 사안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천룰과 관련된 것인데요.

첫 번째는 동일 지역 선거구의 3선 연임 이상을 금지하는 안에 대해서 혁신위가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는 하위 20% 감점을 전국 단위로 평가를 했는데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권역별로 하위 20% 평가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 전해지고 있다라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3선 연임 규정에 다수의 586 의원, 현역 의원들이 해당이 되게 되고 우리 지역에서도 각 권역별로 무조건 4명 내지 그 이상의 현역 의원들이 감점을 받을 대상이 되기 때문에 친명계와 친낙계 간의 양보 없는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하죠.

무당층을 겨냥한 제3지대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의 양향자 의원이 오늘 창당발기인대회까지 열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답변]

배경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한국갤럽의 2022년 6월 1주차 여론조사 보면 무당층 비율이 당시 18%였습니다.

이번 6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는 27%로 약 9%p 상승을 했습니다.

선거 국면이 아닌 것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무당층이 증가함으로써 이른바 신당의 수요가 발생했다고 말씀을 드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 양향자 의원이 오늘 한국의 희망 창당을 선언을 했습니다.

진영 정치를 끝내고 생활 정치에 몰두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기적의 시작을 이뤄보자라고 얘기를 했는데 기적은 기적처럼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희망을 얘기했지만, 오늘 발표된 면면을 본다면 과연 서구 을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도 약간 의구심이 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금태섭 전 의원도 창당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결국 제3지대의 등장이 국민의 힘이라든지 민주당이 거대 양당 어느 쪽에 유리할 거냐 불리할 거냐 이렇게도 좀 평가해보고 싶은데요?

[답변]

일단 수도권에 30석 이상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고요.

양당이 아닌 무당층을 공략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당층이기는 하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신당의 수요가 가장 강한 곳은 호남과 수도권에 한정된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결국 이 신당의 수요는 민주당의 정권 창출, 수권, 정당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서 결국 금태섭 의원의 신당도 호남과 수도권에서 어느 정도 신당의 어떤 지지세를 확보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만약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는 아주 낮은 가능성이긴 합니다만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첫 혁신 과제로 당 의원 모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자 이런 의견을 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1단계 조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혁신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인 싱크탱크 사단법인 국가 미래 발전 계획에 간부 3명이 혁신위로 파견됐다는 거죠.

그만큼 이재명 대표의 총선 구상과 연동되어서 혁신위가 움직이고 있다는 거고 일단 시작을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서 혁신위가 출발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맞추어서 현역 의원들의 동참을 요구하는 그런 수준의 대안으로 갈무리를 한 다음 역시 관심은 공천룰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김은경 위원장 공천 시스템의 개혁도 사실 언급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이미 공천룰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게 어느 정도나 변화가 있을 수 있을까 이렇게 좀 의구심이 있는데요?

[답변]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는 대의원의 역할과 권한을 축소하려는 시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결국 공천룰을 변경하겠다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큰 혁신은 사실 새로운 세력들이 등장할 수 있는 인적 쇄신을 혁신이 할 수 있느냐 그것이 설사 분당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그 물꼬를 튼다면 성공한 혁신이라고 평가받아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어떤 성공 공식을 김은경 혁신위도 따를 것 같습니다.

[앵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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