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기존 사무총장 사실상 해임…법적 대응

입력 2023.06.26 (19:50) 수정 2023.06.26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4개 시도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 출범을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꾸린 조직위에서 직책 박탈 처지에 놓인 기존 사무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조직위 출범이 또다시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4개 시도는 지난주 비공개 회동에 나섰습니다.

이자리에서 상근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동일인으로 선임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내며 조직위 구성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조직위가 출범할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지난 3월, 공모 절차로 선임된 윤강로 사무총장은 새롭게 꾸린 조직위에서 제외되면서, 법원에 창립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윤강로/충청권 하계U대회 사무총장 : "심지어 특정단체가 전문성과 권한도 없는 대외 예산까지도 개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이미 사무총장으로 선임돼 일부 업무를 추진한 만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이 합의해 또다시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서도 이것을 감안해서 반드시 인용해서 사회정의가 실현되도록..."]

추가적인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창립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아예 조직위 효력 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 출범 시기를 두 차례나 미루며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은 문체부와 4개 시도, 그리고 대한체육회.

하지만 기존 사무총장 해임에 대한 납득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조직위 출범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대회 기존 사무총장 사실상 해임…법적 대응
    • 입력 2023-06-26 19:50:54
    • 수정2023-06-26 20:37:30
    뉴스7(청주)
[앵커]

지난 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4개 시도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 출범을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꾸린 조직위에서 직책 박탈 처지에 놓인 기존 사무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조직위 출범이 또다시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4개 시도는 지난주 비공개 회동에 나섰습니다.

이자리에서 상근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동일인으로 선임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내며 조직위 구성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조직위가 출범할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지난 3월, 공모 절차로 선임된 윤강로 사무총장은 새롭게 꾸린 조직위에서 제외되면서, 법원에 창립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윤강로/충청권 하계U대회 사무총장 : "심지어 특정단체가 전문성과 권한도 없는 대외 예산까지도 개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이미 사무총장으로 선임돼 일부 업무를 추진한 만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이 합의해 또다시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서도 이것을 감안해서 반드시 인용해서 사회정의가 실현되도록..."]

추가적인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창립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아예 조직위 효력 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 출범 시기를 두 차례나 미루며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은 문체부와 4개 시도, 그리고 대한체육회.

하지만 기존 사무총장 해임에 대한 납득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조직위 출범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