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주 차량에 부부 참변…남편 숨지고 아내 다쳐

입력 2023.06.26 (21:38) 수정 2023.06.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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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차량에 부부가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만취한 50대가 무면허로 화물차를 몰다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60대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크게 다쳤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 두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앞 유리에는 온통 금이 갔고, 엔진 덮개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휴일 밤 9시 50분쯤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던 1톤 화물차와 SUV가 부딪혔습니다.

화물차는 이 도로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완주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음성변조 : "블랙박스 영상 속 주행 상태와 차량 최종 정지 위치 있잖아요. 충돌 상황이나 이런 거 봤을 때는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지 않았나."]

이 사고로 SUV를 몰던 60대 남편이 숨지고 옆에 타고 있던 60대 아내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 등 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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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음주 차량에 부부 참변…남편 숨지고 아내 다쳐
    • 입력 2023-06-26 21:38:12
    • 수정2023-06-26 22:12:06
    뉴스9(전주)
[앵커]

음주 차량에 부부가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만취한 50대가 무면허로 화물차를 몰다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60대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크게 다쳤습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 두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앞 유리에는 온통 금이 갔고, 엔진 덮개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휴일 밤 9시 50분쯤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던 1톤 화물차와 SUV가 부딪혔습니다.

화물차는 이 도로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완주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음성변조 : "블랙박스 영상 속 주행 상태와 차량 최종 정지 위치 있잖아요. 충돌 상황이나 이런 거 봤을 때는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지 않았나."]

이 사고로 SUV를 몰던 60대 남편이 숨지고 옆에 타고 있던 60대 아내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 등 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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