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주도 산단 조성”…국토부 “공항 교통망 지원” 화답
입력 2023.06.27 (08:08)
수정 2023.06.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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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경주와 안동, 울진이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경상북도가 신속한 산단 착공을 위해 지방 정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또 대구 경북 신공항의 규모와 교통망 확충도 요구했는데 정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소형 모듈 원자로와 울진 원자력 수소, 안동의 바이오 생명까지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 세 곳을 확보한 경상북도.
문제는 전국의 신규 산단 후보지가 모두 15곳에 달하는 탓에, LH가 사업을 전담할 경우 일부 산단은 공사 지연 등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지적입니다.
이에 경상북도가 2025년 하반기 산단 착공을 위해선 지방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안동, 울진 산단에 경북개발공사를 참여시켜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일할 사람도 만들어 주고 정주 여건도 만드는. '풀 세트'로 가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정부 위주의 국가 산단을 만드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고."]
정부도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산단에 들어올 기업의 유치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산단에 들어올) 기업 유치가 지자체만으로는 힘들 수 있으니 전 정부가 원팀이 돼서 범정부 지원단을 통해서 기업 유치까지 함께해라, 그런 차원에서 오늘 왔습니다."]
대구 경북 신공항을 두고서도 경북도는 충분한 공항 규모와 서대구~의성 광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요구했고, 국토부는 공항 개항에 맞춰 교통망을 완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역 경제 지도를 바꿀 신규 국가 산단과 공항 사업, 원팀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얼마만큼 충실히 지켜지느냐에 따라 두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지난 3월 경주와 안동, 울진이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경상북도가 신속한 산단 착공을 위해 지방 정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또 대구 경북 신공항의 규모와 교통망 확충도 요구했는데 정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소형 모듈 원자로와 울진 원자력 수소, 안동의 바이오 생명까지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 세 곳을 확보한 경상북도.
문제는 전국의 신규 산단 후보지가 모두 15곳에 달하는 탓에, LH가 사업을 전담할 경우 일부 산단은 공사 지연 등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지적입니다.
이에 경상북도가 2025년 하반기 산단 착공을 위해선 지방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안동, 울진 산단에 경북개발공사를 참여시켜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일할 사람도 만들어 주고 정주 여건도 만드는. '풀 세트'로 가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정부 위주의 국가 산단을 만드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고."]
정부도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산단에 들어올 기업의 유치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산단에 들어올) 기업 유치가 지자체만으로는 힘들 수 있으니 전 정부가 원팀이 돼서 범정부 지원단을 통해서 기업 유치까지 함께해라, 그런 차원에서 오늘 왔습니다."]
대구 경북 신공항을 두고서도 경북도는 충분한 공항 규모와 서대구~의성 광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요구했고, 국토부는 공항 개항에 맞춰 교통망을 완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역 경제 지도를 바꿀 신규 국가 산단과 공항 사업, 원팀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얼마만큼 충실히 지켜지느냐에 따라 두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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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7 08:46:41
[앵커]
지난 3월 경주와 안동, 울진이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경상북도가 신속한 산단 착공을 위해 지방 정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또 대구 경북 신공항의 규모와 교통망 확충도 요구했는데 정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소형 모듈 원자로와 울진 원자력 수소, 안동의 바이오 생명까지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 세 곳을 확보한 경상북도.
문제는 전국의 신규 산단 후보지가 모두 15곳에 달하는 탓에, LH가 사업을 전담할 경우 일부 산단은 공사 지연 등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지적입니다.
이에 경상북도가 2025년 하반기 산단 착공을 위해선 지방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안동, 울진 산단에 경북개발공사를 참여시켜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일할 사람도 만들어 주고 정주 여건도 만드는. '풀 세트'로 가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정부 위주의 국가 산단을 만드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고."]
정부도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산단에 들어올 기업의 유치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산단에 들어올) 기업 유치가 지자체만으로는 힘들 수 있으니 전 정부가 원팀이 돼서 범정부 지원단을 통해서 기업 유치까지 함께해라, 그런 차원에서 오늘 왔습니다."]
대구 경북 신공항을 두고서도 경북도는 충분한 공항 규모와 서대구~의성 광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요구했고, 국토부는 공항 개항에 맞춰 교통망을 완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역 경제 지도를 바꿀 신규 국가 산단과 공항 사업, 원팀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얼마만큼 충실히 지켜지느냐에 따라 두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지난 3월 경주와 안동, 울진이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경상북도가 신속한 산단 착공을 위해 지방 정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또 대구 경북 신공항의 규모와 교통망 확충도 요구했는데 정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소형 모듈 원자로와 울진 원자력 수소, 안동의 바이오 생명까지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 세 곳을 확보한 경상북도.
문제는 전국의 신규 산단 후보지가 모두 15곳에 달하는 탓에, LH가 사업을 전담할 경우 일부 산단은 공사 지연 등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지적입니다.
이에 경상북도가 2025년 하반기 산단 착공을 위해선 지방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안동, 울진 산단에 경북개발공사를 참여시켜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일할 사람도 만들어 주고 정주 여건도 만드는. '풀 세트'로 가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정부 위주의 국가 산단을 만드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고."]
정부도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산단에 들어올 기업의 유치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산단에 들어올) 기업 유치가 지자체만으로는 힘들 수 있으니 전 정부가 원팀이 돼서 범정부 지원단을 통해서 기업 유치까지 함께해라, 그런 차원에서 오늘 왔습니다."]
대구 경북 신공항을 두고서도 경북도는 충분한 공항 규모와 서대구~의성 광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요구했고, 국토부는 공항 개항에 맞춰 교통망을 완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역 경제 지도를 바꿀 신규 국가 산단과 공항 사업, 원팀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얼마만큼 충실히 지켜지느냐에 따라 두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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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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