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김광수 전북 정무수석…‘징계 강화’ 무색

입력 2023.06.27 (09:56) 수정 2023.06.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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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광수 전라북도 정무수석이 음주 사고를 낸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한 잇단 비위에 공직 사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김관영 호' 초기 영입인사로 지난 1년 정무 진용을 이끌어 온 김광수 전라북도 정무수석.

국희의원을 지낸 김 수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 수석은 휴일 밤 11시 40분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 수석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수석은 당일 저녁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혼자 귀가하는 길에 사고를 낸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 수석은 KBS와 통화에서 장시간 대리기사가 잡히지 않아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거듭 반성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광수/전라북도 정무수석 : "면목도 없고,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브레이크가 밀린 것 같아요. 너무 답답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경찰은 김 수석과 상대 운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수석이 직접 김 지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가운데, 징계 조치 등이 이뤄지긴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김 수석의 1년 임기가 이달 말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불과 석 달 전 음주운전을 하면 최고 해임까지 가능하도록 징계 수위를 강화한 전라북도로선 입장이 난처한 상황.

김 수석은 한편 2천18년 국회의원 당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윤창호 법' 공동 발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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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사고’ 김광수 전북 정무수석…‘징계 강화’ 무색
    • 입력 2023-06-27 09:56:51
    • 수정2023-06-27 15:13:51
    930뉴스(전주)
[앵커]

김광수 전라북도 정무수석이 음주 사고를 낸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한 잇단 비위에 공직 사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김관영 호' 초기 영입인사로 지난 1년 정무 진용을 이끌어 온 김광수 전라북도 정무수석.

국희의원을 지낸 김 수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 수석은 휴일 밤 11시 40분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 수석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수석은 당일 저녁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혼자 귀가하는 길에 사고를 낸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 수석은 KBS와 통화에서 장시간 대리기사가 잡히지 않아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거듭 반성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광수/전라북도 정무수석 : "면목도 없고,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브레이크가 밀린 것 같아요. 너무 답답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경찰은 김 수석과 상대 운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수석이 직접 김 지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가운데, 징계 조치 등이 이뤄지긴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김 수석의 1년 임기가 이달 말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불과 석 달 전 음주운전을 하면 최고 해임까지 가능하도록 징계 수위를 강화한 전라북도로선 입장이 난처한 상황.

김 수석은 한편 2천18년 국회의원 당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윤창호 법' 공동 발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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