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선정 과정 공개” vs 순천시 “정쟁 안돼…후속 절차 착수”

입력 2023.06.27 (10:22) 수정 2023.06.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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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순천시가 새 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로 연향들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 선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고 순천시는 후속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의 새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연향들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과 가깝고 지상에 들어설 문화체육시설을 집적화할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순천환경운동연합은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입지 선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충일/순천환경운동연합 이사장 :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이 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에서 그 과정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

민주당 소속 손훈모 변호사도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절차가 진행됐다며 입지 선정에 반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법령에 따른 절차대로 했다면서 폐기물 처리시설이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순천시는 연향들 인근 통장들에게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등 주민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초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위원회도 구성해 후속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조점수/순천시 청소자원과장 : "9명 이내로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인데요. 저희들은 7월 초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측도 입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숙/순천대 교수/입지 선정 위원 : "어딘가에 위치가 결정돼야 하잖아요. 위치가 결정될 때 아무 외압도 없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입지선정위예요."]

입지선정위원회 측은 앞으로 순천시가 주민 갈등을 잘 관리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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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지 선정 과정 공개” vs 순천시 “정쟁 안돼…후속 절차 착수”
    • 입력 2023-06-27 10:22:04
    • 수정2023-06-27 11:01:27
    930뉴스(광주)
[앵커]

최근 순천시가 새 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로 연향들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 선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고 순천시는 후속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의 새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연향들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과 가깝고 지상에 들어설 문화체육시설을 집적화할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순천환경운동연합은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입지 선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충일/순천환경운동연합 이사장 :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이 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에서 그 과정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

민주당 소속 손훈모 변호사도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절차가 진행됐다며 입지 선정에 반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법령에 따른 절차대로 했다면서 폐기물 처리시설이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순천시는 연향들 인근 통장들에게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등 주민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초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위원회도 구성해 후속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조점수/순천시 청소자원과장 : "9명 이내로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인데요. 저희들은 7월 초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측도 입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숙/순천대 교수/입지 선정 위원 : "어딘가에 위치가 결정돼야 하잖아요. 위치가 결정될 때 아무 외압도 없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입지선정위예요."]

입지선정위원회 측은 앞으로 순천시가 주민 갈등을 잘 관리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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