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도 안 사요”…서울 지하철 역명병기, 줄줄이 유찰 [오늘 이슈]
입력 2023.06.27 (16:04)
수정 2023.06.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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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적자난 해소를 위해 진행한 '역명 병기'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기존의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3년 동안 유료로 붙여주는 사업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역명 병기 유상판매' 1회차 결과 28건 중 두 건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역들은 모두 유찰됐습니다.
7호선 보라매역과 5호선 발산역만 각각 1억7622만 원과 3억1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유찰된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아현·고덕역을 비롯해 뚝섬·합정·성수·홍대입구, 신사역 등입니다.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지하철역입니다
전국 지하철역 수송 인원 1위인 강남역조차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찰됐습니다.
강남역의 입찰 기초 금액은 3년 간 총 8억 6140만 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은행 본점이 몰린 1호선 종각역 역시, 유찰됐습니다.
지난 6년간 종각역 역명 병기를 이용한 SC제일은행은 이번에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2016년부터 역명병기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공사는 올해도 지난 7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지하철 내 50개 역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서 최소 입찰자 수도 채우지 못하며, 기대만큼의 부대 수입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기존의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3년 동안 유료로 붙여주는 사업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역명 병기 유상판매' 1회차 결과 28건 중 두 건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역들은 모두 유찰됐습니다.
7호선 보라매역과 5호선 발산역만 각각 1억7622만 원과 3억1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유찰된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아현·고덕역을 비롯해 뚝섬·합정·성수·홍대입구, 신사역 등입니다.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지하철역입니다
전국 지하철역 수송 인원 1위인 강남역조차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찰됐습니다.
강남역의 입찰 기초 금액은 3년 간 총 8억 6140만 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은행 본점이 몰린 1호선 종각역 역시, 유찰됐습니다.
지난 6년간 종각역 역명 병기를 이용한 SC제일은행은 이번에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2016년부터 역명병기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공사는 올해도 지난 7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지하철 내 50개 역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서 최소 입찰자 수도 채우지 못하며, 기대만큼의 부대 수입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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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7 16:04:00
- 수정2023-06-27 16:14:33
서울교통공사가 적자난 해소를 위해 진행한 '역명 병기'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기존의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3년 동안 유료로 붙여주는 사업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역명 병기 유상판매' 1회차 결과 28건 중 두 건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역들은 모두 유찰됐습니다.
7호선 보라매역과 5호선 발산역만 각각 1억7622만 원과 3억1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유찰된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아현·고덕역을 비롯해 뚝섬·합정·성수·홍대입구, 신사역 등입니다.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지하철역입니다
전국 지하철역 수송 인원 1위인 강남역조차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찰됐습니다.
강남역의 입찰 기초 금액은 3년 간 총 8억 6140만 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은행 본점이 몰린 1호선 종각역 역시, 유찰됐습니다.
지난 6년간 종각역 역명 병기를 이용한 SC제일은행은 이번에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2016년부터 역명병기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공사는 올해도 지난 7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지하철 내 50개 역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서 최소 입찰자 수도 채우지 못하며, 기대만큼의 부대 수입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기존의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3년 동안 유료로 붙여주는 사업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역명 병기 유상판매' 1회차 결과 28건 중 두 건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역들은 모두 유찰됐습니다.
7호선 보라매역과 5호선 발산역만 각각 1억7622만 원과 3억1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유찰된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아현·고덕역을 비롯해 뚝섬·합정·성수·홍대입구, 신사역 등입니다.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지하철역입니다
전국 지하철역 수송 인원 1위인 강남역조차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찰됐습니다.
강남역의 입찰 기초 금액은 3년 간 총 8억 6140만 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은행 본점이 몰린 1호선 종각역 역시, 유찰됐습니다.
지난 6년간 종각역 역명 병기를 이용한 SC제일은행은 이번에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2016년부터 역명병기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공사는 올해도 지난 7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지하철 내 50개 역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서 최소 입찰자 수도 채우지 못하며, 기대만큼의 부대 수입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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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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