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양자기술 연구자 플랫폼 만들 것…집중 투자 예정”

입력 2023.06.27 (16:44) 수정 2023.06.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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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양자과학 분야 국내외 석학들을 만나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퀀텀 과학과 기술의 역량을 집중해서 창의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양자과학 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히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부가 가치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효과적인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 컴퓨팅 시스템과 양자 통신 센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퀀텀 기술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양자) 컴퓨터, 통신, 센서는 디지털 기반 사회를 기술적으로 더 발전시키고, 경제·화학·의료·보안·에너지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양자 기술 발달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만들게 된다"면서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디지털 윤리 원칙과 규범 정립의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퀀텀 (영역) 역시 윤리 규범이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대화에는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존 클라우저 박사, 양자 암호 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한 IBM 소속 찰스 베넷 박사,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교수, 최순원 미 MIT 교수, 김정상 미 듀크대 교수 등 양자과학계를 대표하는 국내외 석학 7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양자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에서 활약 중인 석학들과 함께 양자과학 기술 분야 육성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대화가 개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가 동시에 여러 상태로 존재하는'중첩', 서로 떨어진 양자가 영향을 주고받는 '얽힘' 현상을 활용하면, 초고성능 컴퓨터와 측정 센서 또는 도청이 불가능한 암호 체계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 연방공대 양자 분야 석학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를 한국의 양자과학 기술이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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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27 18:32:0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양자과학 분야 국내외 석학들을 만나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퀀텀 과학과 기술의 역량을 집중해서 창의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양자과학 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히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부가 가치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효과적인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 컴퓨팅 시스템과 양자 통신 센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퀀텀 기술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양자) 컴퓨터, 통신, 센서는 디지털 기반 사회를 기술적으로 더 발전시키고, 경제·화학·의료·보안·에너지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양자 기술 발달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만들게 된다"면서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디지털 윤리 원칙과 규범 정립의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퀀텀 (영역) 역시 윤리 규범이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대화에는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존 클라우저 박사, 양자 암호 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한 IBM 소속 찰스 베넷 박사,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교수, 최순원 미 MIT 교수, 김정상 미 듀크대 교수 등 양자과학계를 대표하는 국내외 석학 7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양자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에서 활약 중인 석학들과 함께 양자과학 기술 분야 육성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대화가 개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가 동시에 여러 상태로 존재하는'중첩', 서로 떨어진 양자가 영향을 주고받는 '얽힘' 현상을 활용하면, 초고성능 컴퓨터와 측정 센서 또는 도청이 불가능한 암호 체계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 연방공대 양자 분야 석학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를 한국의 양자과학 기술이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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