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오염수 방류 시점, 기시다가 최종 판단”

입력 2023.06.27 (19:24) 수정 2023.06.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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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류를 위한 조건들이 모두 갖춰지면 방류 시점은 기시다 일본 총리가 최종 판단할 거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시점을 기시다 일본 총리가 최종 판단할 거라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경제산업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방류 설비 공사의 완료,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보고서 이렇게 세 조건이 모두 충족된 단계에서 총리가 구체적인 방류 시점을 결정한다는 겁니다.

도쿄전력은 어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약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해저터널을 뚫는 데 사용했던 대형 굴착기를 빼내면서 해저터널의 공사 완료를 알렸습니다.

지난 12일부터 2주 넘게 진행된 방류설비의 시운전은 오늘 완료됐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는 내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IAEA의 최종보고서는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달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여름 오염수의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아직 명확한 방류 시점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의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일본 정부가 약속한 만큼 일본 언론들은 어민들의 동의 없이 방류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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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언론 “오염수 방류 시점, 기시다가 최종 판단”
    • 입력 2023-06-27 19:24:14
    • 수정2023-06-27 19:35:27
    뉴스7(제주)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류를 위한 조건들이 모두 갖춰지면 방류 시점은 기시다 일본 총리가 최종 판단할 거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시점을 기시다 일본 총리가 최종 판단할 거라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경제산업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방류 설비 공사의 완료,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보고서 이렇게 세 조건이 모두 충족된 단계에서 총리가 구체적인 방류 시점을 결정한다는 겁니다.

도쿄전력은 어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약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해저터널을 뚫는 데 사용했던 대형 굴착기를 빼내면서 해저터널의 공사 완료를 알렸습니다.

지난 12일부터 2주 넘게 진행된 방류설비의 시운전은 오늘 완료됐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는 내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IAEA의 최종보고서는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달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여름 오염수의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아직 명확한 방류 시점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의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일본 정부가 약속한 만큼 일본 언론들은 어민들의 동의 없이 방류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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