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유네스코 재가입 추진에 “패권 전략 실현 창구로 악용 목적”

입력 2023.06.27 (19:37) 수정 2023.06.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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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 복귀를 추진하는 배경을 두고 북한이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네스코 주재 북한 상설대표부는 오늘(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공보문에서, 미국의 유네스코 복귀 추진에 대해 “기구 본연의 사명인 교육과 과학, 문화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협력과 증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패권 전략 실현의 창구로 악용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미 국무장관 블링컨이 ‘중국은 유네스코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유네스코에 가입하지 않으면 이 기구의 활동을 주도해나갈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미국의 진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기구가 미국의 재가입으로 진영 대결, 이념 대결의 난무장으로 전락되는 데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년, 유네스코가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부정적으로 편향됐다며 이스라엘과 함께 탈퇴했다가 최근 재가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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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국 유네스코 재가입 추진에 “패권 전략 실현 창구로 악용 목적”
    • 입력 2023-06-27 19:37:56
    • 수정2023-06-27 19:51:10
    정치
최근 미국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 복귀를 추진하는 배경을 두고 북한이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네스코 주재 북한 상설대표부는 오늘(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공보문에서, 미국의 유네스코 복귀 추진에 대해 “기구 본연의 사명인 교육과 과학, 문화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협력과 증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패권 전략 실현의 창구로 악용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미 국무장관 블링컨이 ‘중국은 유네스코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유네스코에 가입하지 않으면 이 기구의 활동을 주도해나갈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미국의 진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기구가 미국의 재가입으로 진영 대결, 이념 대결의 난무장으로 전락되는 데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년, 유네스코가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부정적으로 편향됐다며 이스라엘과 함께 탈퇴했다가 최근 재가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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