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위’ 강조 해커스, 거짓 광고로 2.8억 과징금

입력 2023.06.27 (19:55) 수정 2023.06.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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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무원 1위'라고 광고해 온 '해커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허위, 과장 광고로 시험 성과나 수강생·강사 규모에서 해커스가 경쟁 학원보다 우월한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라고 광고해온 해커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각종 자격증과 취업 시험 준비 교육을 제공하는 해커스 교육그룹, 챔프스터디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 8,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챔프스터디는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를 강조해 광고했는데, 이 문구는 한 언론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문구만 크고 굵게 강조하고, 그 외의 내용은 알아보기 힘들게 표기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공무원 1위' 등의 내용은 최대 70cm 크기로 쓴 반면, 근거 문구는 5cm 내외의 작은 크기와 많은 글자 수로 기재해 소비자들이 인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시험 성과나 수강생·강사 규모에서 해커스가 경쟁 학원보다 우월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수상이나 선정 획득 의미를 사실과 다르게 광고해 온 온라인 강의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첫 사례입니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주된 광고에 대한 근거 문구를 적었다 하더라도 그 주된 광고가 거짓이거나 거짓된 인상을 전달하는 경우에는 위법한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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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1위’ 강조 해커스, 거짓 광고로 2.8억 과징금
    • 입력 2023-06-27 19:55:14
    • 수정2023-06-27 20:08:17
    뉴스7(광주)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무원 1위'라고 광고해 온 '해커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허위, 과장 광고로 시험 성과나 수강생·강사 규모에서 해커스가 경쟁 학원보다 우월한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라고 광고해온 해커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각종 자격증과 취업 시험 준비 교육을 제공하는 해커스 교육그룹, 챔프스터디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 8,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챔프스터디는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를 강조해 광고했는데, 이 문구는 한 언론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문구만 크고 굵게 강조하고, 그 외의 내용은 알아보기 힘들게 표기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공무원 1위' 등의 내용은 최대 70cm 크기로 쓴 반면, 근거 문구는 5cm 내외의 작은 크기와 많은 글자 수로 기재해 소비자들이 인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시험 성과나 수강생·강사 규모에서 해커스가 경쟁 학원보다 우월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수상이나 선정 획득 의미를 사실과 다르게 광고해 온 온라인 강의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첫 사례입니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주된 광고에 대한 근거 문구를 적었다 하더라도 그 주된 광고가 거짓이거나 거짓된 인상을 전달하는 경우에는 위법한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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