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로 본 지역별 ‘사고 다발 해변’…‘7초 8말’ 사고 집중
입력 2023.06.27 (21:42)
수정 2023.06.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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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지리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미개장 해변 물놀이 사고를 전수조사하고,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은 이런 사고가 동해안 시군별로 어떤 해변에서 자주 발생하는지 전해드립니다.
또, 어느 시기와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는지도 분석했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6년 동안 미개장 해변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고성군입니다.
송지호해변에서만 이 기간 9건의 사고가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2017년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이듬해에도 2명이 숨졌습니다.
다음으로 사고가 잦은 곳, 양양 하조대해변입니다.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갯바위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동해 망상해변에서도 4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동해 추암해변에서도 3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촛대바위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은 숨졌고 2명은 구조됐습니다.
모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아니어서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수심이나 해류의 흐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채 물놀이를 즐긴 피서객들이 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국근/민간해양구조대 서프구조대 : "보통 사람들이 바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류의 흐름이라든지 온도라든지 아니면 지형 같은 것들을 잘 몰라서 거기에 잘못 들어갔다가 이제 바다로 휩쓸려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개장 해변의 사고 시기는 7월 초가 전체의 23.7%로 가장 많았습니다.
해수욕장 폐장 직후에 해당하는 8월 말과 9월 초 사고도 각각 20% 안팎을 차지했습니다.
하루 중 시간대별로는 전체 사고의 85%가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가 전체의 17%를 차지해, 사고가 가장 잦은 시간대로 분석됐습니다.
사고가 빈발한 7월을 앞두고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해당 시기와 시간대에 대한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KBS는 지리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미개장 해변 물놀이 사고를 전수조사하고,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은 이런 사고가 동해안 시군별로 어떤 해변에서 자주 발생하는지 전해드립니다.
또, 어느 시기와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는지도 분석했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6년 동안 미개장 해변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고성군입니다.
송지호해변에서만 이 기간 9건의 사고가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2017년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이듬해에도 2명이 숨졌습니다.
다음으로 사고가 잦은 곳, 양양 하조대해변입니다.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갯바위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동해 망상해변에서도 4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동해 추암해변에서도 3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촛대바위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은 숨졌고 2명은 구조됐습니다.
모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아니어서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수심이나 해류의 흐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채 물놀이를 즐긴 피서객들이 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국근/민간해양구조대 서프구조대 : "보통 사람들이 바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류의 흐름이라든지 온도라든지 아니면 지형 같은 것들을 잘 몰라서 거기에 잘못 들어갔다가 이제 바다로 휩쓸려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개장 해변의 사고 시기는 7월 초가 전체의 23.7%로 가장 많았습니다.
해수욕장 폐장 직후에 해당하는 8월 말과 9월 초 사고도 각각 20% 안팎을 차지했습니다.
하루 중 시간대별로는 전체 사고의 85%가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가 전체의 17%를 차지해, 사고가 가장 잦은 시간대로 분석됐습니다.
사고가 빈발한 7월을 앞두고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해당 시기와 시간대에 대한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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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7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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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리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미개장 해변 물놀이 사고를 전수조사하고,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은 이런 사고가 동해안 시군별로 어떤 해변에서 자주 발생하는지 전해드립니다.
또, 어느 시기와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는지도 분석했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6년 동안 미개장 해변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고성군입니다.
송지호해변에서만 이 기간 9건의 사고가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2017년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이듬해에도 2명이 숨졌습니다.
다음으로 사고가 잦은 곳, 양양 하조대해변입니다.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갯바위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동해 망상해변에서도 4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동해 추암해변에서도 3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촛대바위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은 숨졌고 2명은 구조됐습니다.
모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아니어서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수심이나 해류의 흐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채 물놀이를 즐긴 피서객들이 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국근/민간해양구조대 서프구조대 : "보통 사람들이 바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류의 흐름이라든지 온도라든지 아니면 지형 같은 것들을 잘 몰라서 거기에 잘못 들어갔다가 이제 바다로 휩쓸려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개장 해변의 사고 시기는 7월 초가 전체의 23.7%로 가장 많았습니다.
해수욕장 폐장 직후에 해당하는 8월 말과 9월 초 사고도 각각 20% 안팎을 차지했습니다.
하루 중 시간대별로는 전체 사고의 85%가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가 전체의 17%를 차지해, 사고가 가장 잦은 시간대로 분석됐습니다.
사고가 빈발한 7월을 앞두고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해당 시기와 시간대에 대한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KBS는 지리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미개장 해변 물놀이 사고를 전수조사하고,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은 이런 사고가 동해안 시군별로 어떤 해변에서 자주 발생하는지 전해드립니다.
또, 어느 시기와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는지도 분석했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6년 동안 미개장 해변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고성군입니다.
송지호해변에서만 이 기간 9건의 사고가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2017년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이듬해에도 2명이 숨졌습니다.
다음으로 사고가 잦은 곳, 양양 하조대해변입니다.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갯바위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동해 망상해변에서도 4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동해 추암해변에서도 3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촛대바위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은 숨졌고 2명은 구조됐습니다.
모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아니어서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수심이나 해류의 흐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채 물놀이를 즐긴 피서객들이 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국근/민간해양구조대 서프구조대 : "보통 사람들이 바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류의 흐름이라든지 온도라든지 아니면 지형 같은 것들을 잘 몰라서 거기에 잘못 들어갔다가 이제 바다로 휩쓸려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개장 해변의 사고 시기는 7월 초가 전체의 23.7%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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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빈발한 7월을 앞두고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해당 시기와 시간대에 대한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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