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젊어진다…오늘부터 ‘만 나이’ 통일
입력 2023.06.28 (07:19)
수정 2023.06.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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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한국인의 나이가 한살, 또는 두살 어려집니다.
'만 나이' 적용법이 시행되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무엇이 바뀌고, 또 무엇이 바뀌지 않는지, 황현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1996년생, 한국 나이로 28살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오늘부턴 생일이 지난 왼쪽 남성은 27살, 생일이 안 지난 오른쪽 남성은 26살이 됐습니다.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계산법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다음,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지나지 않았으면 1년을 더 빼면 됩니다.
[전형진/서울 영등포구 : "나이 앞자리가 3이 되다 보니까, (만 나이가) 확실히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김지후/서울 영등포구 : "나이가 줄어드는 게 진짜 싫다고, 그러면 아기같이 보인다고 막 그랬어요."]
외국인과 나이 계산법이 달라 겪는 불편이 사라질 거란 건 세대 공통의 반응입니다.
[배수진/서울 마포구 : "(남편이) 한 살만 많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신분증 좀 보자고 그래서 봤는데, 세 살이 많은 거예요."]
국내에서도 법령에 따라 제각각이던 나이 기준이 통일돼, 불필요한 분쟁은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체로 편해질 것 같다는 반응인데, 중장년층에게선 이런 질문도 나왔습니다.
[임현숙/서울 강서구 : "생각해 보면 65세가 됐을 때 받아야 되는 혜택. 그게 1년이 더 늦어지는 거잖아요."]
하지만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대부분의 복지 혜택은 이미 '만 나이' 기준이어서 달라지거나 불리해지는 건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부터 법적 나이가 만나이로 통일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 나이가 적용되지 않을 때는 언제일까요?
초등학교 입학, 술, 담배 구입이 허용되는 나이, 병역, 공무원 시험 응시 기준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전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오늘부터 한국인의 나이가 한살, 또는 두살 어려집니다.
'만 나이' 적용법이 시행되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무엇이 바뀌고, 또 무엇이 바뀌지 않는지, 황현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1996년생, 한국 나이로 28살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오늘부턴 생일이 지난 왼쪽 남성은 27살, 생일이 안 지난 오른쪽 남성은 26살이 됐습니다.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계산법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다음,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지나지 않았으면 1년을 더 빼면 됩니다.
[전형진/서울 영등포구 : "나이 앞자리가 3이 되다 보니까, (만 나이가) 확실히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김지후/서울 영등포구 : "나이가 줄어드는 게 진짜 싫다고, 그러면 아기같이 보인다고 막 그랬어요."]
외국인과 나이 계산법이 달라 겪는 불편이 사라질 거란 건 세대 공통의 반응입니다.
[배수진/서울 마포구 : "(남편이) 한 살만 많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신분증 좀 보자고 그래서 봤는데, 세 살이 많은 거예요."]
국내에서도 법령에 따라 제각각이던 나이 기준이 통일돼, 불필요한 분쟁은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체로 편해질 것 같다는 반응인데, 중장년층에게선 이런 질문도 나왔습니다.
[임현숙/서울 강서구 : "생각해 보면 65세가 됐을 때 받아야 되는 혜택. 그게 1년이 더 늦어지는 거잖아요."]
하지만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대부분의 복지 혜택은 이미 '만 나이' 기준이어서 달라지거나 불리해지는 건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부터 법적 나이가 만나이로 통일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 나이가 적용되지 않을 때는 언제일까요?
초등학교 입학, 술, 담배 구입이 허용되는 나이, 병역, 공무원 시험 응시 기준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전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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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8 07: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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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국인의 나이가 한살, 또는 두살 어려집니다.
'만 나이' 적용법이 시행되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무엇이 바뀌고, 또 무엇이 바뀌지 않는지, 황현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1996년생, 한국 나이로 28살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오늘부턴 생일이 지난 왼쪽 남성은 27살, 생일이 안 지난 오른쪽 남성은 26살이 됐습니다.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계산법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다음,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지나지 않았으면 1년을 더 빼면 됩니다.
[전형진/서울 영등포구 : "나이 앞자리가 3이 되다 보니까, (만 나이가) 확실히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김지후/서울 영등포구 : "나이가 줄어드는 게 진짜 싫다고, 그러면 아기같이 보인다고 막 그랬어요."]
외국인과 나이 계산법이 달라 겪는 불편이 사라질 거란 건 세대 공통의 반응입니다.
[배수진/서울 마포구 : "(남편이) 한 살만 많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신분증 좀 보자고 그래서 봤는데, 세 살이 많은 거예요."]
국내에서도 법령에 따라 제각각이던 나이 기준이 통일돼, 불필요한 분쟁은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체로 편해질 것 같다는 반응인데, 중장년층에게선 이런 질문도 나왔습니다.
[임현숙/서울 강서구 : "생각해 보면 65세가 됐을 때 받아야 되는 혜택. 그게 1년이 더 늦어지는 거잖아요."]
하지만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대부분의 복지 혜택은 이미 '만 나이' 기준이어서 달라지거나 불리해지는 건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부터 법적 나이가 만나이로 통일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 나이가 적용되지 않을 때는 언제일까요?
초등학교 입학, 술, 담배 구입이 허용되는 나이, 병역, 공무원 시험 응시 기준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전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오늘부터 한국인의 나이가 한살, 또는 두살 어려집니다.
'만 나이' 적용법이 시행되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무엇이 바뀌고, 또 무엇이 바뀌지 않는지, 황현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1996년생, 한국 나이로 28살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오늘부턴 생일이 지난 왼쪽 남성은 27살, 생일이 안 지난 오른쪽 남성은 26살이 됐습니다.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계산법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다음,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지나지 않았으면 1년을 더 빼면 됩니다.
[전형진/서울 영등포구 : "나이 앞자리가 3이 되다 보니까, (만 나이가) 확실히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김지후/서울 영등포구 : "나이가 줄어드는 게 진짜 싫다고, 그러면 아기같이 보인다고 막 그랬어요."]
외국인과 나이 계산법이 달라 겪는 불편이 사라질 거란 건 세대 공통의 반응입니다.
[배수진/서울 마포구 : "(남편이) 한 살만 많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신분증 좀 보자고 그래서 봤는데, 세 살이 많은 거예요."]
국내에서도 법령에 따라 제각각이던 나이 기준이 통일돼, 불필요한 분쟁은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체로 편해질 것 같다는 반응인데, 중장년층에게선 이런 질문도 나왔습니다.
[임현숙/서울 강서구 : "생각해 보면 65세가 됐을 때 받아야 되는 혜택. 그게 1년이 더 늦어지는 거잖아요."]
하지만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대부분의 복지 혜택은 이미 '만 나이' 기준이어서 달라지거나 불리해지는 건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부터 법적 나이가 만나이로 통일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 나이가 적용되지 않을 때는 언제일까요?
초등학교 입학, 술, 담배 구입이 허용되는 나이, 병역, 공무원 시험 응시 기준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전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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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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