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말 맥주로 ‘탄소발자국’ 감축 기대

입력 2023.06.28 (09:51) 수정 2023.06.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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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주의 나라'로 불리는 독일에서 최근 분말 맥주가 개발됐습니다.

[리포트]

옛 동독 지역에 위치한 400년 전통의 노이첼레 수도원 양조장입니다.

이곳에선 연간 35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해 병에 담아 각지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병값과 운송비는 점점 오르고,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지 않습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이 양조장은 분말 맥주를 개발했습니다.

맥주 분말 40g에 물 400ml를 부어서 충분히 섞어주면 분말이 녹으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맥주가 만들어집니다.

[쇼이어만/노이첼레 양조장 생산 책임자 : "일반 맥주와 원료 자체는 동일합니다. 여러 기술을 시험하면서 물을 제거했고 이후 농축 등의 과정을 거쳐 이 맥주 분말을 완성했습니다."]

다만 알코올과 탄산이 빠져 있어 맛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요.

확실한 건 부피도 작고 훨씬 가벼워서 물류비를 크게 줄였다는 겁니다.

양조장 측은 이 분말 맥주로 전 세계 탄소발자국 감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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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분말 맥주로 ‘탄소발자국’ 감축 기대
    • 입력 2023-06-28 09:51:15
    • 수정2023-06-28 09:57:10
    930뉴스
[앵커]

'맥주의 나라'로 불리는 독일에서 최근 분말 맥주가 개발됐습니다.

[리포트]

옛 동독 지역에 위치한 400년 전통의 노이첼레 수도원 양조장입니다.

이곳에선 연간 35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해 병에 담아 각지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병값과 운송비는 점점 오르고,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지 않습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이 양조장은 분말 맥주를 개발했습니다.

맥주 분말 40g에 물 400ml를 부어서 충분히 섞어주면 분말이 녹으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맥주가 만들어집니다.

[쇼이어만/노이첼레 양조장 생산 책임자 : "일반 맥주와 원료 자체는 동일합니다. 여러 기술을 시험하면서 물을 제거했고 이후 농축 등의 과정을 거쳐 이 맥주 분말을 완성했습니다."]

다만 알코올과 탄산이 빠져 있어 맛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요.

확실한 건 부피도 작고 훨씬 가벼워서 물류비를 크게 줄였다는 겁니다.

양조장 측은 이 분말 맥주로 전 세계 탄소발자국 감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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