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직접 지시 의혹’ KT 부사장 검찰 출석

입력 2023.06.28 (11:17) 수정 2023.06.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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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시에 직접 관여한 의혹을 받는 KT 부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오늘(28일) 오전부터 KT 경영지원부문 신모 부사장을 공정거래법위반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부사장을 상대로 전직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시설관리업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신 부사장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라’는 취지로 KT텔레캅 경영지원총괄 이 모 전무에게 지시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 부사장과 KDFS의 관계와, 구현모 전 KT 대표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받았는지 등도 함께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KT 텔레캅이 KDFS 등 하청업체 4곳에 일감을 맡긴 뒤 물량을 조절해 오다가, 텔레캅이 평가 기준을 무시하고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일감을 받은 KDFS 황욱정 대표가 수익을 부풀려 구현모 KT 전 대표 등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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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감 몰아주기 직접 지시 의혹’ KT 부사장 검찰 출석
    • 입력 2023-06-28 11:17:44
    • 수정2023-06-28 11:24:06
    사회
KT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시에 직접 관여한 의혹을 받는 KT 부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오늘(28일) 오전부터 KT 경영지원부문 신모 부사장을 공정거래법위반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부사장을 상대로 전직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시설관리업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신 부사장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라’는 취지로 KT텔레캅 경영지원총괄 이 모 전무에게 지시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 부사장과 KDFS의 관계와, 구현모 전 KT 대표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받았는지 등도 함께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KT 텔레캅이 KDFS 등 하청업체 4곳에 일감을 맡긴 뒤 물량을 조절해 오다가, 텔레캅이 평가 기준을 무시하고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일감을 받은 KDFS 황욱정 대표가 수익을 부풀려 구현모 KT 전 대표 등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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