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 불 지르고 도주한 방화범 체포…“따돌림 당해서”
입력 2023.06.28 (15:13)
수정 2023.06.28 (15: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이유로 사무실에 불을 질러 동료들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27일) 저녁 8시 10분쯤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 모 씨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자택 앞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반쯤 영등포구 양화동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직원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컨테이너 바닥을 일부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씨는 방화 뒤 곧바로 범행 장소에서 벗어나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지에서 도주해왔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일터에서 따돌림을 받아 다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씨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당한 건 아닌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방화 현장에 버리고 간 휴대전화에선 '사제권총', '용산구청장' 등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8일) 중 이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이 씨가 동료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해 살인미수 혐의도 추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용산구청장'을 검색한 점 때문에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용산구청 순찰을 한때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27일) 저녁 8시 10분쯤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 모 씨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자택 앞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반쯤 영등포구 양화동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직원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컨테이너 바닥을 일부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씨는 방화 뒤 곧바로 범행 장소에서 벗어나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지에서 도주해왔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일터에서 따돌림을 받아 다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씨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당한 건 아닌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방화 현장에 버리고 간 휴대전화에선 '사제권총', '용산구청장' 등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8일) 중 이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이 씨가 동료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해 살인미수 혐의도 추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용산구청장'을 검색한 점 때문에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용산구청 순찰을 한때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터에 불 지르고 도주한 방화범 체포…“따돌림 당해서”
-
- 입력 2023-06-28 15:13:37
- 수정2023-06-28 15:21:39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이유로 사무실에 불을 질러 동료들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27일) 저녁 8시 10분쯤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 모 씨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자택 앞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반쯤 영등포구 양화동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직원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컨테이너 바닥을 일부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씨는 방화 뒤 곧바로 범행 장소에서 벗어나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지에서 도주해왔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일터에서 따돌림을 받아 다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씨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당한 건 아닌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방화 현장에 버리고 간 휴대전화에선 '사제권총', '용산구청장' 등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8일) 중 이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이 씨가 동료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해 살인미수 혐의도 추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용산구청장'을 검색한 점 때문에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용산구청 순찰을 한때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27일) 저녁 8시 10분쯤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 모 씨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자택 앞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반쯤 영등포구 양화동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직원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컨테이너 바닥을 일부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씨는 방화 뒤 곧바로 범행 장소에서 벗어나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지에서 도주해왔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일터에서 따돌림을 받아 다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씨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당한 건 아닌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방화 현장에 버리고 간 휴대전화에선 '사제권총', '용산구청장' 등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8일) 중 이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이 씨가 동료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해 살인미수 혐의도 추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용산구청장'을 검색한 점 때문에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용산구청 순찰을 한때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이도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