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구 감소세 둔화…“세종시 빨대효과 끝나나?”
입력 2023.06.28 (19:30)
수정 2023.06.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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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인구 감소는 여전하지만 감소 폭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이 감소세로 접어든 덕인데, 대전시는 몇 년 안에 인구 145만 명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대전시 인구.
대전의 인구 순유출은 2017년에서 2019년까지 고공행진을 한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 8천 명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천9백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순유출이 감소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서울, 경기로의 순유출이 줄었는데 2020년 7천9백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재작년 5천7백 명대로 줄었고 지난해엔 3천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순유출입니다.
2015년 2만 2천 명대에 달했던 세종으로의 이동은 2020년 7천 명대 이듬해 6천6백 명대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3천6백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세종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데다 집값 폭등으로 대전으로 유턴하는 인구가 늘면서 세종시 '빨대 효과'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7년 145만 명까지 회복 가능하다는 게 대전시의 전망입니다.
[김태수/대전시 균형발전담당관 : "주택 공급이 안정화되고 타도시에 비해 의료기관 서비스가 향상됐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이 생각했을 때 대전시가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의 인구 유입 폭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의 인구 순유입은 2015년 5만 명대를 기록한 뒤 해마다 유입 폭이 줄어 2021년 만 4천 명대, 지난해에는 만 명대로 집계됐는데, 특히 서울·경기에서 세종으로의 순이동이 정체되고 있는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의 인구 감소는 여전하지만 감소 폭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이 감소세로 접어든 덕인데, 대전시는 몇 년 안에 인구 145만 명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대전시 인구.
대전의 인구 순유출은 2017년에서 2019년까지 고공행진을 한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 8천 명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천9백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순유출이 감소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서울, 경기로의 순유출이 줄었는데 2020년 7천9백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재작년 5천7백 명대로 줄었고 지난해엔 3천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순유출입니다.
2015년 2만 2천 명대에 달했던 세종으로의 이동은 2020년 7천 명대 이듬해 6천6백 명대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3천6백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세종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데다 집값 폭등으로 대전으로 유턴하는 인구가 늘면서 세종시 '빨대 효과'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7년 145만 명까지 회복 가능하다는 게 대전시의 전망입니다.
[김태수/대전시 균형발전담당관 : "주택 공급이 안정화되고 타도시에 비해 의료기관 서비스가 향상됐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이 생각했을 때 대전시가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의 인구 유입 폭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의 인구 순유입은 2015년 5만 명대를 기록한 뒤 해마다 유입 폭이 줄어 2021년 만 4천 명대, 지난해에는 만 명대로 집계됐는데, 특히 서울·경기에서 세종으로의 순이동이 정체되고 있는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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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8 20:20:57
[앵커]
대전의 인구 감소는 여전하지만 감소 폭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이 감소세로 접어든 덕인데, 대전시는 몇 년 안에 인구 145만 명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대전시 인구.
대전의 인구 순유출은 2017년에서 2019년까지 고공행진을 한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 8천 명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천9백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순유출이 감소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서울, 경기로의 순유출이 줄었는데 2020년 7천9백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재작년 5천7백 명대로 줄었고 지난해엔 3천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순유출입니다.
2015년 2만 2천 명대에 달했던 세종으로의 이동은 2020년 7천 명대 이듬해 6천6백 명대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3천6백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세종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데다 집값 폭등으로 대전으로 유턴하는 인구가 늘면서 세종시 '빨대 효과'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7년 145만 명까지 회복 가능하다는 게 대전시의 전망입니다.
[김태수/대전시 균형발전담당관 : "주택 공급이 안정화되고 타도시에 비해 의료기관 서비스가 향상됐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이 생각했을 때 대전시가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의 인구 유입 폭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의 인구 순유입은 2015년 5만 명대를 기록한 뒤 해마다 유입 폭이 줄어 2021년 만 4천 명대, 지난해에는 만 명대로 집계됐는데, 특히 서울·경기에서 세종으로의 순이동이 정체되고 있는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의 인구 감소는 여전하지만 감소 폭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이 감소세로 접어든 덕인데, 대전시는 몇 년 안에 인구 145만 명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대전시 인구.
대전의 인구 순유출은 2017년에서 2019년까지 고공행진을 한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 8천 명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천9백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순유출이 감소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
우선 서울, 경기로의 순유출이 줄었는데 2020년 7천9백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재작년 5천7백 명대로 줄었고 지난해엔 3천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순유출입니다.
2015년 2만 2천 명대에 달했던 세종으로의 이동은 2020년 7천 명대 이듬해 6천6백 명대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3천6백 명대까지 감소했습니다.
세종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데다 집값 폭등으로 대전으로 유턴하는 인구가 늘면서 세종시 '빨대 효과'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7년 145만 명까지 회복 가능하다는 게 대전시의 전망입니다.
[김태수/대전시 균형발전담당관 : "주택 공급이 안정화되고 타도시에 비해 의료기관 서비스가 향상됐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이 생각했을 때 대전시가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의 인구 유입 폭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의 인구 순유입은 2015년 5만 명대를 기록한 뒤 해마다 유입 폭이 줄어 2021년 만 4천 명대, 지난해에는 만 명대로 집계됐는데, 특히 서울·경기에서 세종으로의 순이동이 정체되고 있는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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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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