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결한 글로벌 팩트체커들…‘가짜뉴스’ 대응책 논의

입력 2023.06.28 (19:39) 수정 2023.06.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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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뉴스' 전 세계적인 골칫거린데요.

특히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AI 기술'이 가짜뉴스, 즉 허위정보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임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챗 GPT로 검색한 판례로 법정에 섰던 변호사들, 결국 벌금을 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똑똑한 생성 AI라는 챗 GPT가 있지도 않은 판례를 줬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으로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가 하면, 중국에선 인공지능이 만든 지인 영상이 피싱 범죄에 활용됩니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이 이른바 가짜뉴스 즉 허위정보를 더 확산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갈수록 교묘해지는 허위정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75개 나라, 550여 명의 팩트체커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연 내가 접하는 뉴스나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분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글렌 케슬러/워싱턴포스트 '팩트체커' 편집장 : "지난 10여 년 동안 진실과 거짓 간에 전쟁이 벌어져왔습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가 계속 뒤처지고 있습니다."]

내 생각에 맞는 정보만 찾아서 보고 그대로 믿는, '확증편향'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은주/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누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허위정보에 취약할까요? 그건 다른 질문도 제기하게 만듭니다. 왜? 그리고 어떤 요인들이 어떤 사람들을 (허위정보에) 취약하게 만드는가."]

결국, 우리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정보에 대한 판단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원재/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당장 오늘 아침에 속보, 세상에 이럴수가!라고 나한테 전해지는 내용 자체에 놀라거나 쉽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을 찾기 위한 전 세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은 금요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임주현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현모

※ 온라인 등록 페이지 링크
https://www.globalfact10.com/register
Virtual ticket(June 28-30) +ADD 버튼 누르고 이메일 주소 입력 후 할인코드(promotion code)에 'POYNTER100' 넣으면 무료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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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결한 글로벌 팩트체커들…‘가짜뉴스’ 대응책 논의
    • 입력 2023-06-28 19:39:25
    • 수정2023-06-28 19:55:33
    뉴스 7
[앵커]

'가짜뉴스' 전 세계적인 골칫거린데요.

특히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AI 기술'이 가짜뉴스, 즉 허위정보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임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챗 GPT로 검색한 판례로 법정에 섰던 변호사들, 결국 벌금을 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똑똑한 생성 AI라는 챗 GPT가 있지도 않은 판례를 줬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으로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가 하면, 중국에선 인공지능이 만든 지인 영상이 피싱 범죄에 활용됩니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이 이른바 가짜뉴스 즉 허위정보를 더 확산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갈수록 교묘해지는 허위정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75개 나라, 550여 명의 팩트체커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연 내가 접하는 뉴스나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분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글렌 케슬러/워싱턴포스트 '팩트체커' 편집장 : "지난 10여 년 동안 진실과 거짓 간에 전쟁이 벌어져왔습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가 계속 뒤처지고 있습니다."]

내 생각에 맞는 정보만 찾아서 보고 그대로 믿는, '확증편향'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은주/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누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허위정보에 취약할까요? 그건 다른 질문도 제기하게 만듭니다. 왜? 그리고 어떤 요인들이 어떤 사람들을 (허위정보에) 취약하게 만드는가."]

결국, 우리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정보에 대한 판단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원재/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당장 오늘 아침에 속보, 세상에 이럴수가!라고 나한테 전해지는 내용 자체에 놀라거나 쉽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을 찾기 위한 전 세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은 금요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임주현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현모

※ 온라인 등록 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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