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원대 마약 밀수 가담 고교생 구속기소…“8천만 원 준다기에”
입력 2023.06.29 (10:09)
수정 2023.06.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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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 기계에 마약 7억여 원어치를 숨겨 독일로부터 밀수입한 고교생과 공범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상 향정 혐의로 고교생 A 군과 공범 B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시가 7억 4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 케타민 2,900g을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온 혐의를 받습니다.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마약류로, 이번 밀수분은 약 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 군 등은 독일에 거주하는 C 씨에게서 케타민을 밀수하기로 공모한 뒤 A 군은 배송지 정보를, B 씨는 연락처와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C 씨에게 각각 제공했습니다.
C 씨는 지난달 17일 제공받은 정보를 이용해 팬케이크 기계에 마약을 숨겨 국제화물로 발송했습니다.
이틀 뒤 독일세관은 해당 화물에서 케타민을 적발해 한국관세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화물 경로를 추적해 지난달 30일 A 군을 검거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A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공범 B 씨를 확인하고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C 씨로부터 “수취지 정보를 제공하면 8,00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C 씨와 국내 마약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지검 제공]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상 향정 혐의로 고교생 A 군과 공범 B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시가 7억 4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 케타민 2,900g을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온 혐의를 받습니다.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마약류로, 이번 밀수분은 약 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 군 등은 독일에 거주하는 C 씨에게서 케타민을 밀수하기로 공모한 뒤 A 군은 배송지 정보를, B 씨는 연락처와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C 씨에게 각각 제공했습니다.
C 씨는 지난달 17일 제공받은 정보를 이용해 팬케이크 기계에 마약을 숨겨 국제화물로 발송했습니다.
이틀 뒤 독일세관은 해당 화물에서 케타민을 적발해 한국관세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화물 경로를 추적해 지난달 30일 A 군을 검거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A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공범 B 씨를 확인하고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C 씨로부터 “수취지 정보를 제공하면 8,00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C 씨와 국내 마약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지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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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억 원대 마약 밀수 가담 고교생 구속기소…“8천만 원 준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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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9 10:09:41
- 수정2023-06-29 10:10:14
팬케이크 기계에 마약 7억여 원어치를 숨겨 독일로부터 밀수입한 고교생과 공범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상 향정 혐의로 고교생 A 군과 공범 B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시가 7억 4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 케타민 2,900g을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온 혐의를 받습니다.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마약류로, 이번 밀수분은 약 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 군 등은 독일에 거주하는 C 씨에게서 케타민을 밀수하기로 공모한 뒤 A 군은 배송지 정보를, B 씨는 연락처와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C 씨에게 각각 제공했습니다.
C 씨는 지난달 17일 제공받은 정보를 이용해 팬케이크 기계에 마약을 숨겨 국제화물로 발송했습니다.
이틀 뒤 독일세관은 해당 화물에서 케타민을 적발해 한국관세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화물 경로를 추적해 지난달 30일 A 군을 검거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A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공범 B 씨를 확인하고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C 씨로부터 “수취지 정보를 제공하면 8,00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C 씨와 국내 마약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지검 제공]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상 향정 혐의로 고교생 A 군과 공범 B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시가 7억 4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 케타민 2,900g을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온 혐의를 받습니다.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마약류로, 이번 밀수분은 약 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 군 등은 독일에 거주하는 C 씨에게서 케타민을 밀수하기로 공모한 뒤 A 군은 배송지 정보를, B 씨는 연락처와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C 씨에게 각각 제공했습니다.
C 씨는 지난달 17일 제공받은 정보를 이용해 팬케이크 기계에 마약을 숨겨 국제화물로 발송했습니다.
이틀 뒤 독일세관은 해당 화물에서 케타민을 적발해 한국관세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화물 경로를 추적해 지난달 30일 A 군을 검거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A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공범 B 씨를 확인하고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C 씨로부터 “수취지 정보를 제공하면 8,00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C 씨와 국내 마약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지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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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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