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변수…법원 가처분 결과 촉각

입력 2023.06.29 (10:21) 수정 2023.06.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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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가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있습니다.

기존에 선임된 사무총장이 총회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기 때문인데요.

법원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하루 앞둔 상황.

윤강로 사무총장이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윤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열린 첫 조직위 창립총회에서 내린 결정이 번복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법원 심리 진행 이후 윤 사무총장은 이미 국제대학스포츠연맹으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아 석 달 동안 임금을 받으며 일했고, 뚜렷한 사유 없이 해촉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강로/충청권 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특정 기관에서 개입하고 들어오다 보니까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린 거죠. (이전) 총회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그러나 조직위 구성 권한을 가진 4개 시·도는 기존 조직위가 정부 승인을 받기 전, '임시 기구'여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조직위 출범이 늦어질수록 대회 무산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국제 신용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경/충청권 4개 시도지사 변호인 : "필요한 주장과 증거들은 모두 제출된 상태고요. 재판 결과를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창립총회 재개최 여부를 둔 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윤 사무총장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조직위 효력 정지를 제기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직위 구성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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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변수…법원 가처분 결과 촉각
    • 입력 2023-06-29 10:21:19
    • 수정2023-06-29 11:14:34
    930뉴스(청주)
[앵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가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있습니다.

기존에 선임된 사무총장이 총회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기 때문인데요.

법원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하루 앞둔 상황.

윤강로 사무총장이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윤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열린 첫 조직위 창립총회에서 내린 결정이 번복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법원 심리 진행 이후 윤 사무총장은 이미 국제대학스포츠연맹으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아 석 달 동안 임금을 받으며 일했고, 뚜렷한 사유 없이 해촉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강로/충청권 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특정 기관에서 개입하고 들어오다 보니까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린 거죠. (이전) 총회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그러나 조직위 구성 권한을 가진 4개 시·도는 기존 조직위가 정부 승인을 받기 전, '임시 기구'여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조직위 출범이 늦어질수록 대회 무산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국제 신용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경/충청권 4개 시도지사 변호인 : "필요한 주장과 증거들은 모두 제출된 상태고요. 재판 결과를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창립총회 재개최 여부를 둔 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윤 사무총장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조직위 효력 정지를 제기한다는 입장이어서, 조직위 구성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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