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재배면적 40% 이상 증가…사과·배는 감소

입력 2023.06.29 (12:01) 수정 2023.06.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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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밀 재배면적이 1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밀 재배면적은 1만 1,600헥타르로 1년 전보다 3,341헥타르, 40.5% 늘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에서 4,618헥타르, 전남에서 4,572헥타르, 광주 1,133헥타르로 전체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맥류 재배는 크게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쌀보리 재배면적을 밀이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올해 쌀보리 재배면적은 1만 2,844헥타르로, 1년 전 1만 2,979헥타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밀 외에 겉보리 재배면적도 1,837헥타르, 39.8% 증가한 6,457헥타르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맥류의 재배면적은 3만 6,850헥타르로 지난해보다 4,952헥타르, 15.5%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은 전략작물직불제나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밀산업육성법이 시행된 영향으로 맥류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농촌 인구가 고령화로 과수원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면서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은 소폭 줄었습니다.

사과의 재배면적은 3만 3,911헥타르로 1년 전보다 692헥타르, 2% 줄었고, 배 재배면적은 9,607헥타르로 73헥타르, 0.8%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맥류나 감자와 다르게 사과와 배 같은 과수는 재배 기간이 길어, 농촌 인구 고령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감자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 4,699헥타르로 1년 전보다 1,681헥타르, 12.9%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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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밀 재배면적 40% 이상 증가…사과·배는 감소
    • 입력 2023-06-29 12:01:33
    • 수정2023-06-29 12:13:05
    경제
올해 우리나라 밀 재배면적이 1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밀 재배면적은 1만 1,600헥타르로 1년 전보다 3,341헥타르, 40.5% 늘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에서 4,618헥타르, 전남에서 4,572헥타르, 광주 1,133헥타르로 전체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맥류 재배는 크게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쌀보리 재배면적을 밀이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올해 쌀보리 재배면적은 1만 2,844헥타르로, 1년 전 1만 2,979헥타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밀 외에 겉보리 재배면적도 1,837헥타르, 39.8% 증가한 6,457헥타르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맥류의 재배면적은 3만 6,850헥타르로 지난해보다 4,952헥타르, 15.5%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은 전략작물직불제나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밀산업육성법이 시행된 영향으로 맥류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농촌 인구가 고령화로 과수원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면서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은 소폭 줄었습니다.

사과의 재배면적은 3만 3,911헥타르로 1년 전보다 692헥타르, 2% 줄었고, 배 재배면적은 9,607헥타르로 73헥타르, 0.8%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맥류나 감자와 다르게 사과와 배 같은 과수는 재배 기간이 길어, 농촌 인구 고령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감자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 4,699헥타르로 1년 전보다 1,681헥타르, 12.9%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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