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백 경사 피살사건’ 피의자 이정학 조사…송치

전북경찰이 사건 발생 21년 만에 ‘전주 백 경사 피살사건’ 피의자 이정학을 강도살인 혐의로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정학은 지난 2002년 9월 20일 새벽 전주 금암파출소에서 홀로 근무하던 백선기 경사를 흉기로 숨지게 하고 38구경 권총과 실탄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정학이 범행에 쓴 흉기를 도주 과정에서 논산의 농수로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이정학과 함께 2002년 ‘대전 은행 강도’ 사건을 벌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승만의 제보로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경찰은 지난 3월 울산의 한 여관에서 사라진 총을 발견한 뒤 재수사를 이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