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오늘은 차량 화재와 사고 소식이 많네요.

[답변]

네, 먼저, 고속도로를 달리던 7톤 화물차에서 불이 난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오전 11시 반쯤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입니다.

갓길에 멈춰 선 고철 운반차에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타닥거리는 소리가 들려 차를 세웠고, 엔진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진술했는데요.

20분 만에 엔진룸과 운전석이 모두 불탔습니다.

오후 1시쯤 경남 함양군 국도에서는 역주행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급정거한 고속버스를 뒤따르던 15톤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는데요.

승용차 운전자가 운전이 미숙해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부산시 기장군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 2층에 주차된 차에서 시작됐는데요.

주변 차량까지 번져 모두 넉 대가 불탔습니다.

불이 났다는 소식에 입주민 등 40여 명이 옥상으로 급히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세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화면제공: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