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60mm 기습 폭우…서산·태안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23.06.30 (06:12)
수정 2023.06.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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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도 어제 시간당 6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간당 100mm의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충남 서산지역 주민들은 1년 만에 반복된 피해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점 안에 물이 흥건하게 들어찼습니다.
상인들이 연신 밀대로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인 상황.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도로는 물에 잠겼고 일대 상점들은 침수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시간당 100mm 넘는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본 지역으로 1년 만에 똑같이 반복된 피해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김문자/인근 상인 :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니까 도로에 있는 물이 상가로 넘쳐흐르는 거예요. 가게로 물이 들어와서 정수기·냉장고·에어컨 다 물이 차서 갑자기 차단기도 내려가고..."]
하루 동안 1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충남 태안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굴다리 밑 도로는 저수지로 변했고 다리 밑을 지나던 화물차 2대는 그대로 침수됐습니다.
태안 공영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도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습니다.
충남 예산에서는 토마토와 쪽파를 기르던 시설하우스 7ha가 물에 잠기는 등 비구름대가 지나간 지역을 따라 농경지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김윤수/태안군 남문2리 이장 : "논에도 물이 잠기면서 토사가 유출돼서, 토사 유출된 곳에는 장비가 들어갈 수도 없고 그쪽은 농사를 포기할 실정이에요."]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에 대전과 충남에서는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토사가 쏟아지는 등 수십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기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강수헌 신유상
충청권에도 어제 시간당 6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간당 100mm의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충남 서산지역 주민들은 1년 만에 반복된 피해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점 안에 물이 흥건하게 들어찼습니다.
상인들이 연신 밀대로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인 상황.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도로는 물에 잠겼고 일대 상점들은 침수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시간당 100mm 넘는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본 지역으로 1년 만에 똑같이 반복된 피해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김문자/인근 상인 :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니까 도로에 있는 물이 상가로 넘쳐흐르는 거예요. 가게로 물이 들어와서 정수기·냉장고·에어컨 다 물이 차서 갑자기 차단기도 내려가고..."]
하루 동안 1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충남 태안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굴다리 밑 도로는 저수지로 변했고 다리 밑을 지나던 화물차 2대는 그대로 침수됐습니다.
태안 공영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도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습니다.
충남 예산에서는 토마토와 쪽파를 기르던 시설하우스 7ha가 물에 잠기는 등 비구름대가 지나간 지역을 따라 농경지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김윤수/태안군 남문2리 이장 : "논에도 물이 잠기면서 토사가 유출돼서, 토사 유출된 곳에는 장비가 들어갈 수도 없고 그쪽은 농사를 포기할 실정이에요."]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에 대전과 충남에서는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토사가 쏟아지는 등 수십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기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강수헌 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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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60mm 기습 폭우…서산·태안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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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30 06:12:30
- 수정2023-06-30 06:27:13
[앵커]
충청권에도 어제 시간당 6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간당 100mm의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충남 서산지역 주민들은 1년 만에 반복된 피해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점 안에 물이 흥건하게 들어찼습니다.
상인들이 연신 밀대로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인 상황.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도로는 물에 잠겼고 일대 상점들은 침수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시간당 100mm 넘는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본 지역으로 1년 만에 똑같이 반복된 피해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김문자/인근 상인 :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니까 도로에 있는 물이 상가로 넘쳐흐르는 거예요. 가게로 물이 들어와서 정수기·냉장고·에어컨 다 물이 차서 갑자기 차단기도 내려가고..."]
하루 동안 1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충남 태안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굴다리 밑 도로는 저수지로 변했고 다리 밑을 지나던 화물차 2대는 그대로 침수됐습니다.
태안 공영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도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습니다.
충남 예산에서는 토마토와 쪽파를 기르던 시설하우스 7ha가 물에 잠기는 등 비구름대가 지나간 지역을 따라 농경지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김윤수/태안군 남문2리 이장 : "논에도 물이 잠기면서 토사가 유출돼서, 토사 유출된 곳에는 장비가 들어갈 수도 없고 그쪽은 농사를 포기할 실정이에요."]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에 대전과 충남에서는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토사가 쏟아지는 등 수십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기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강수헌 신유상
충청권에도 어제 시간당 6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간당 100mm의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충남 서산지역 주민들은 1년 만에 반복된 피해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점 안에 물이 흥건하게 들어찼습니다.
상인들이 연신 밀대로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인 상황.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도로는 물에 잠겼고 일대 상점들은 침수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시간당 100mm 넘는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본 지역으로 1년 만에 똑같이 반복된 피해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김문자/인근 상인 :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니까 도로에 있는 물이 상가로 넘쳐흐르는 거예요. 가게로 물이 들어와서 정수기·냉장고·에어컨 다 물이 차서 갑자기 차단기도 내려가고..."]
하루 동안 1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충남 태안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굴다리 밑 도로는 저수지로 변했고 다리 밑을 지나던 화물차 2대는 그대로 침수됐습니다.
태안 공영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도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습니다.
충남 예산에서는 토마토와 쪽파를 기르던 시설하우스 7ha가 물에 잠기는 등 비구름대가 지나간 지역을 따라 농경지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김윤수/태안군 남문2리 이장 : "논에도 물이 잠기면서 토사가 유출돼서, 토사 유출된 곳에는 장비가 들어갈 수도 없고 그쪽은 농사를 포기할 실정이에요."]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에 대전과 충남에서는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토사가 쏟아지는 등 수십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기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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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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