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국가 세력’ 발언 파장…“극우만의 대통령인가”·“팩트에 근거”
입력 2023.06.30 (06:25)
수정 2023.06.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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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기념행사에서 한 '반 국가세력' 발언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오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라며 전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총연맹 행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있는 국가관'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8일 : "반 국가 세력들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
종전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지도부와 청와대 출신 의원들, 원로들까지 나서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닙니다. 야당들조차도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외교부 전 차관은 사실관계를 따지고 나섰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읍소'와 '유엔사 해체'는 사실이 아니고, 당시 미국 대통령들도 종전선언 취지에 동의했다는 겁니다.
[최종건/전 외교부 1차관/어제/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 "(북한) 비핵화 과정이 합의가 되면 종전선언을 앞에 두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앞걸음으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발언이 "팩트에 근거한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그런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협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국민이 용납 못 하는 건 서해 피격사건, 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북한 눈치만 본 전 정부 대북정책이라고 역공했습니다.
[신주호/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으로,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게 아닌 일반적 발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최근혁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기념행사에서 한 '반 국가세력' 발언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오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라며 전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총연맹 행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있는 국가관'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8일 : "반 국가 세력들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
종전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지도부와 청와대 출신 의원들, 원로들까지 나서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닙니다. 야당들조차도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외교부 전 차관은 사실관계를 따지고 나섰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읍소'와 '유엔사 해체'는 사실이 아니고, 당시 미국 대통령들도 종전선언 취지에 동의했다는 겁니다.
[최종건/전 외교부 1차관/어제/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 "(북한) 비핵화 과정이 합의가 되면 종전선언을 앞에 두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앞걸음으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발언이 "팩트에 근거한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그런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협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국민이 용납 못 하는 건 서해 피격사건, 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북한 눈치만 본 전 정부 대북정책이라고 역공했습니다.
[신주호/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으로,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게 아닌 일반적 발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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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반국가 세력’ 발언 파장…“극우만의 대통령인가”·“팩트에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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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30 06:25:31
- 수정2023-06-30 08:16:38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기념행사에서 한 '반 국가세력' 발언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오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라며 전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총연맹 행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있는 국가관'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8일 : "반 국가 세력들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
종전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지도부와 청와대 출신 의원들, 원로들까지 나서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닙니다. 야당들조차도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외교부 전 차관은 사실관계를 따지고 나섰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읍소'와 '유엔사 해체'는 사실이 아니고, 당시 미국 대통령들도 종전선언 취지에 동의했다는 겁니다.
[최종건/전 외교부 1차관/어제/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 "(북한) 비핵화 과정이 합의가 되면 종전선언을 앞에 두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앞걸음으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발언이 "팩트에 근거한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그런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협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국민이 용납 못 하는 건 서해 피격사건, 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북한 눈치만 본 전 정부 대북정책이라고 역공했습니다.
[신주호/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으로,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게 아닌 일반적 발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최근혁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기념행사에서 한 '반 국가세력' 발언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오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라며 전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총연맹 행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있는 국가관'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8일 : "반 국가 세력들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
종전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지도부와 청와대 출신 의원들, 원로들까지 나서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이냐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닙니다. 야당들조차도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외교부 전 차관은 사실관계를 따지고 나섰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읍소'와 '유엔사 해체'는 사실이 아니고, 당시 미국 대통령들도 종전선언 취지에 동의했다는 겁니다.
[최종건/전 외교부 1차관/어제/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 "(북한) 비핵화 과정이 합의가 되면 종전선언을 앞에 두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앞걸음으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발언이 "팩트에 근거한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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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게 아닌 일반적 발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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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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