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체험으로 익히고 배워요”

입력 2023.06.30 (07:41) 수정 2023.06.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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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사실상 끝이 나면서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실제 체험하며 안전의식을 배우는 현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들어간 건물 내부, 갑자기 연기로 가득 차고 전기가 끊기면서 암흑으로 변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발생을 가정한 대피 훈련 모습입니다.

출입문 손잡이가 뜨거우면 문을 열면 안 되고, 연기 방향을 살펴 계단으로 나갈지 구조를 요청할지 결정합니다.

대피할 때는 승강기 말고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장은서/울산 태화초등학교 5학년 : "그냥 손수건으로만 해도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물에 젖은 손수건이 더 좋은 걸 알게 되었어요. 벽을 짚으면서 가는 것도 깨달았어요."]

더 긴박한 상황을 대비해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 체험도 합니다.

광역전철 운행이 시작된 울산도 전철과 지하철 안전이 중요합니다.

전철에 불이 나면 우선 비상 버튼과 무전기로 승무원에게 연락합니다.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 수동으로 문을 열고, 비상용 망치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야 합니다.

학생들은 대피 요령과 함께 시민의식도 배웠습니다.

[김재범/울산 태화초등학교 5학년 : "겁이 났지만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기 먼저 대피하면 안 되고…."]

울산교육청은 안전체험관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교육의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손형주/119 울산안전체험관 교관 : "(코로나19 이후)일 평균 방문객 수가 약 백여 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엔데믹 상황에 따라서 초·중학교 친구들, 그리고 각급 기관에서 굉장히 많이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안전 교육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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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교육, 체험으로 익히고 배워요”
    • 입력 2023-06-30 07:41:40
    • 수정2023-06-30 11:29:43
    뉴스광장(울산)
[앵커]

코로나19가 사실상 끝이 나면서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실제 체험하며 안전의식을 배우는 현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들어간 건물 내부, 갑자기 연기로 가득 차고 전기가 끊기면서 암흑으로 변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발생을 가정한 대피 훈련 모습입니다.

출입문 손잡이가 뜨거우면 문을 열면 안 되고, 연기 방향을 살펴 계단으로 나갈지 구조를 요청할지 결정합니다.

대피할 때는 승강기 말고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장은서/울산 태화초등학교 5학년 : "그냥 손수건으로만 해도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물에 젖은 손수건이 더 좋은 걸 알게 되었어요. 벽을 짚으면서 가는 것도 깨달았어요."]

더 긴박한 상황을 대비해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 체험도 합니다.

광역전철 운행이 시작된 울산도 전철과 지하철 안전이 중요합니다.

전철에 불이 나면 우선 비상 버튼과 무전기로 승무원에게 연락합니다.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 수동으로 문을 열고, 비상용 망치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야 합니다.

학생들은 대피 요령과 함께 시민의식도 배웠습니다.

[김재범/울산 태화초등학교 5학년 : "겁이 났지만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기 먼저 대피하면 안 되고…."]

울산교육청은 안전체험관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교육의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손형주/119 울산안전체험관 교관 : "(코로나19 이후)일 평균 방문객 수가 약 백여 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엔데믹 상황에 따라서 초·중학교 친구들, 그리고 각급 기관에서 굉장히 많이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안전 교육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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