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까지 장맛비…남부지역 최대 80mm

입력 2023.06.30 (07:44) 수정 2023.06.30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또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가 밤 사이 강하게 집중됐습니다.

현재 전북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비는 오늘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엔 이틀째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부터 점차 특보가 해제되면서, 현재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등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어젯밤(29) 한때 임실 신덕엔 시간당 36밀리미터, 진안엔 29.5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익산 여산 101.5, 순창 93.3, 군산 산단 84.5밀리미터 등입니다.

전주와 정읍 등 둔치 주차장 8곳과 공원 탐방로 백33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위도와 어청도 등을 오가는 항로 운항은 재개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주택과 상가 침수 7건, 나무 쓰러짐 등 17건을 포함해 모두 2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늘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20에서 60밀리미터, 남부 지역은 80밀리미터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안에서 비구름이 유입되고 정체전선이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종일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겠습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도 예상됩니다.

저지대와 상습 침수 지역의 피해 대비가 필요하며, 출근길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남원에는 어제부터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돼 있는데요.

최근 이어진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피해도 우려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거나 땅울림 현상 등이 느껴지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장맛비는 주말 사이 잦아들었다가, 다음 주 화요일부터 다시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비가 잦은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밤까지 장맛비…남부지역 최대 80mm
    • 입력 2023-06-30 07:44:46
    • 수정2023-06-30 19:34:26
    뉴스광장(전주)
[앵커]

어제 또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가 밤 사이 강하게 집중됐습니다.

현재 전북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비는 오늘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엔 이틀째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부터 점차 특보가 해제되면서, 현재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등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어젯밤(29) 한때 임실 신덕엔 시간당 36밀리미터, 진안엔 29.5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익산 여산 101.5, 순창 93.3, 군산 산단 84.5밀리미터 등입니다.

전주와 정읍 등 둔치 주차장 8곳과 공원 탐방로 백33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위도와 어청도 등을 오가는 항로 운항은 재개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주택과 상가 침수 7건, 나무 쓰러짐 등 17건을 포함해 모두 2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늘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20에서 60밀리미터, 남부 지역은 80밀리미터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안에서 비구름이 유입되고 정체전선이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종일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겠습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도 예상됩니다.

저지대와 상습 침수 지역의 피해 대비가 필요하며, 출근길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남원에는 어제부터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돼 있는데요.

최근 이어진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피해도 우려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거나 땅울림 현상 등이 느껴지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장맛비는 주말 사이 잦아들었다가, 다음 주 화요일부터 다시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비가 잦은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