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옛 드림랜드 부지 현물 출자…제2종축장 우려

입력 2023.07.03 (19:27) 수정 2023.07.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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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소유하고 있는 원주 치악산 옛 드림랜드 부지를 강원도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안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강원도개발공사에 출자했다가 개발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옛 종축장 부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치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옛 드림랜드 부지입니다.

놀이 시설을 갖춘 향토 동물원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경영난으로 2015년 문을 닫았습니다.

야영장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천억 원 규모의 국민 여가 플랫폼 조성 등이 논의됐지만, 모두 무산된 채 8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고홍렬/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이장 : "지금까지 이뤄진 것도 없어요. 전 시장님, 전·전 시장님, 공약만 무성했지, 지금까지 된 게 아무것도 없어요. 방치만 해놨어요."]

그런데 최근, 옛 드림랜드 부지를 강원도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올해 9월, 공사채 차환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옛 드림랜드 부지는 오토 캠핑장을 갖춘 체험형 종합 가든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원강수 원주시장의 공약인 치유의 숲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개발 계획에 대한 용역도 진행하지 않는 등 사전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도유지 출자를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이 강원도의회 상임위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원주 옛 종축장 부지를 강원도개발공사에 출자한 뒤 개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례도 언급됐습니다.

[하석균/강원도의원 : "이게 전혀 계획이 안 된 상태에서 (드림랜드 부지를) 현물 출자하게 되면 우리 구 종축장 부지의 전철을 밟는 형태가 되거든요."]

원주에 있는 강원도 소유의 부지가 강원도개발공사의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잇따라 사용되면서, 도유지 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 기대감이 조금씩 우려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공모 2회 연속 선정

원주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2차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공모에 강원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2회 연속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드론 특구는 문막 원주양궁장과 흥업 매지저수지 일대입니다.

드론 특구에서는 원주지역에 있는 드론 2개 기업이 앞으로 2년 동안 물류 배송과 방역 등의 분야에서 드론 실증 비행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평창군, 민선 8기 1주년 ‘더 특별한 평창’ 비전 선포

평창군은 오늘(3일) 평창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더 특별한 평창'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평창군은 지난 1년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과 농촌 협약, 국·도비 천억 원 확보 등을 성과로 평가하고,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또, 탄소 중립 녹색 도시와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산림 치유 관광 특성 도시 육성 등을 군정 목표로 세웠습니다.

영월군,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표창 수상…도내 유일

영월군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기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영월군은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판로 지원 등 5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월에서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100여 곳이 경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평창중 레슬링부,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단체전 우승

평창중학교 레슬링부가 제48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평창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단체전 1위,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2위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평창중학교 레슬링부는 1985년 첫 창단 후 1990년에 해체됐지만, 2011년에 재창단해 레슬링 선수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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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원주 옛 드림랜드 부지 현물 출자…제2종축장 우려
    • 입력 2023-07-03 19:27:32
    • 수정2023-07-03 20:16:44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소유하고 있는 원주 치악산 옛 드림랜드 부지를 강원도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안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강원도개발공사에 출자했다가 개발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옛 종축장 부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치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옛 드림랜드 부지입니다.

놀이 시설을 갖춘 향토 동물원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경영난으로 2015년 문을 닫았습니다.

야영장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천억 원 규모의 국민 여가 플랫폼 조성 등이 논의됐지만, 모두 무산된 채 8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고홍렬/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이장 : "지금까지 이뤄진 것도 없어요. 전 시장님, 전·전 시장님, 공약만 무성했지, 지금까지 된 게 아무것도 없어요. 방치만 해놨어요."]

그런데 최근, 옛 드림랜드 부지를 강원도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올해 9월, 공사채 차환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옛 드림랜드 부지는 오토 캠핑장을 갖춘 체험형 종합 가든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원강수 원주시장의 공약인 치유의 숲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개발 계획에 대한 용역도 진행하지 않는 등 사전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도유지 출자를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이 강원도의회 상임위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원주 옛 종축장 부지를 강원도개발공사에 출자한 뒤 개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례도 언급됐습니다.

[하석균/강원도의원 : "이게 전혀 계획이 안 된 상태에서 (드림랜드 부지를) 현물 출자하게 되면 우리 구 종축장 부지의 전철을 밟는 형태가 되거든요."]

원주에 있는 강원도 소유의 부지가 강원도개발공사의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잇따라 사용되면서, 도유지 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 기대감이 조금씩 우려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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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드론 특구는 문막 원주양궁장과 흥업 매지저수지 일대입니다.

드론 특구에서는 원주지역에 있는 드론 2개 기업이 앞으로 2년 동안 물류 배송과 방역 등의 분야에서 드론 실증 비행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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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탄소 중립 녹색 도시와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산림 치유 관광 특성 도시 육성 등을 군정 목표로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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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서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100여 곳이 경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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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단체전 1위,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2위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평창중학교 레슬링부는 1985년 첫 창단 후 1990년에 해체됐지만, 2011년에 재창단해 레슬링 선수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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