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입력 2023.07.03 (19:40) 수정 2023.07.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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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났지만, 어디에도 없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겐 이름도 국적도 없습니다.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닷새 만에 수사 의뢰로 이어진 것만 100건에 이르고, 그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시신은 냉장고에서 발견됐고, 어떤 부모들은 죽은 아이를 야산에 묻었다 하천에 버렸다, 말을 바꿔 시신을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의류수거함에,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태어나자마자 생을 부정당하는 영아들.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위기 산모의 익명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가 뒷받침되지 않아 자칫 병원 밖 출산이 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8년간, 미신고 영아 수는 2천 236명.

우리는 이 숫자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요.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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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7 부산] 클로징
    • 입력 2023-07-03 19:40:39
    • 수정2023-07-03 19:48:46
    뉴스7(부산)
세상에 태어났지만, 어디에도 없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겐 이름도 국적도 없습니다.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닷새 만에 수사 의뢰로 이어진 것만 100건에 이르고, 그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시신은 냉장고에서 발견됐고, 어떤 부모들은 죽은 아이를 야산에 묻었다 하천에 버렸다, 말을 바꿔 시신을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의류수거함에,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태어나자마자 생을 부정당하는 영아들.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위기 산모의 익명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가 뒷받침되지 않아 자칫 병원 밖 출산이 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8년간, 미신고 영아 수는 2천 236명.

우리는 이 숫자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요.

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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