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장 해변 잇단 사고…안전 대책 강화

입력 2023.07.03 (23:44) 수정 2023.07.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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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미개장 해수욕장의 물놀이 사고를 분석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연속 보도했는데요,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에만 이런 미개장 해변에서 9건의 사고가 나, 피서객 19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속출하면서, 자치단체들도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을 열지 않은 해수욕장이 평일인데도 물놀이객들로 붐빕니다.

이 해변에는 이번 주부터 안전관리 요원 4명이 배치됐습니다.

수심 같은 위험요소를 잘 아는 마을 주민들이 활동합니다.

[유성열/안전관리 요원/오호1리 이장 : "(개장 전에도) 가족 단위로 많이 오기 때문에 우리가 세심하게 많이 관찰하기도 하고, (해변을 찾은) 가족들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이번 주부터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 중 10곳에 안전관리 요원 40명을 배치했습니다.

공식 개장까지 열흘 넘게 남았지만, 안전관리 대책을 대폭 강화한 겁니다.

무엇보다 미개장 해변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해수욕장 개장 전 13일, 폐장 후 18일 이렇게 (안전관리 요원을) 운영하면서 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도 개장 전후로 일주일 동안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해수욕장에 안전 요원을 두기로 했고, 동해시와 양양군도 대형 해수욕장 중심으로 공식 개장 기간 외에 안전 요원을 배치합니다.

지역별로 다소 다르지만 일부 시군은 안전요원 인력과 배치 기간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강원 동해안 미개장 해변에서는 모두 9건의 물놀이 사고가 나, 19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런 미개장 해변 물놀이사고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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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개장 해변 잇단 사고…안전 대책 강화
    • 입력 2023-07-03 23:44:02
    • 수정2023-07-04 00:03:16
    뉴스9(강릉)
[앵커]

KBS는 미개장 해수욕장의 물놀이 사고를 분석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연속 보도했는데요,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에만 이런 미개장 해변에서 9건의 사고가 나, 피서객 19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속출하면서, 자치단체들도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을 열지 않은 해수욕장이 평일인데도 물놀이객들로 붐빕니다.

이 해변에는 이번 주부터 안전관리 요원 4명이 배치됐습니다.

수심 같은 위험요소를 잘 아는 마을 주민들이 활동합니다.

[유성열/안전관리 요원/오호1리 이장 : "(개장 전에도) 가족 단위로 많이 오기 때문에 우리가 세심하게 많이 관찰하기도 하고, (해변을 찾은) 가족들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이번 주부터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 중 10곳에 안전관리 요원 40명을 배치했습니다.

공식 개장까지 열흘 넘게 남았지만, 안전관리 대책을 대폭 강화한 겁니다.

무엇보다 미개장 해변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해수욕장 개장 전 13일, 폐장 후 18일 이렇게 (안전관리 요원을) 운영하면서 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도 개장 전후로 일주일 동안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해수욕장에 안전 요원을 두기로 했고, 동해시와 양양군도 대형 해수욕장 중심으로 공식 개장 기간 외에 안전 요원을 배치합니다.

지역별로 다소 다르지만 일부 시군은 안전요원 인력과 배치 기간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강원 동해안 미개장 해변에서는 모두 9건의 물놀이 사고가 나, 19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런 미개장 해변 물놀이사고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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