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2.7% 상승…21개월 만에 2%대 상승률
입력 2023.07.04 (08:01)
수정 2023.07.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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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오르며 21개월 만에 상승 폭이 2%대로 내려왔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데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입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특히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4% 하락해 198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경유(-32.5%), 휘발유(-23.8%), 자동차용 LPG(-15.3%) 모두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보다 25.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 16일부터 오른 전기, 도시가스요금 등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가팔랐던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고, 외식이 포함된 개인서비스는 5% 상승해 14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낮았습니다.
외식 가격은 6.3% 올라 2022년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가격도 4.1% 올라 10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임차료(-17.8%), 자동차보험료(-2.0%), 국내단체여행비(-2.9%) 등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반면 택시요금은 1년 전보다 9.5%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통계청은 "최근 부산, 경남 지역 등에서 택시비가 인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는 3월 4.8%에서 4월 4.6%, 5월 4.3%로 석 달 연속 하락하며, 2022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가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후여건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데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입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특히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4% 하락해 198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경유(-32.5%), 휘발유(-23.8%), 자동차용 LPG(-15.3%) 모두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보다 25.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 16일부터 오른 전기, 도시가스요금 등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가팔랐던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고, 외식이 포함된 개인서비스는 5% 상승해 14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낮았습니다.
외식 가격은 6.3% 올라 2022년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가격도 4.1% 올라 10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임차료(-17.8%), 자동차보험료(-2.0%), 국내단체여행비(-2.9%) 등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반면 택시요금은 1년 전보다 9.5%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통계청은 "최근 부산, 경남 지역 등에서 택시비가 인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는 3월 4.8%에서 4월 4.6%, 5월 4.3%로 석 달 연속 하락하며, 2022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가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후여건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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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소비자물가 2.7% 상승…21개월 만에 2%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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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04 09:48:19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오르며 21개월 만에 상승 폭이 2%대로 내려왔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데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입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특히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4% 하락해 198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경유(-32.5%), 휘발유(-23.8%), 자동차용 LPG(-15.3%) 모두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보다 25.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 16일부터 오른 전기, 도시가스요금 등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가팔랐던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고, 외식이 포함된 개인서비스는 5% 상승해 14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낮았습니다.
외식 가격은 6.3% 올라 2022년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가격도 4.1% 올라 10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임차료(-17.8%), 자동차보험료(-2.0%), 국내단체여행비(-2.9%) 등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반면 택시요금은 1년 전보다 9.5%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통계청은 "최근 부산, 경남 지역 등에서 택시비가 인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는 3월 4.8%에서 4월 4.6%, 5월 4.3%로 석 달 연속 하락하며, 2022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가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후여건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데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입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특히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4% 하락해 198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경유(-32.5%), 휘발유(-23.8%), 자동차용 LPG(-15.3%) 모두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보다 25.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 16일부터 오른 전기, 도시가스요금 등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가팔랐던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고, 외식이 포함된 개인서비스는 5% 상승해 14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낮았습니다.
외식 가격은 6.3% 올라 2022년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가격도 4.1% 올라 10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임차료(-17.8%), 자동차보험료(-2.0%), 국내단체여행비(-2.9%) 등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반면 택시요금은 1년 전보다 9.5%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통계청은 "최근 부산, 경남 지역 등에서 택시비가 인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는 3월 4.8%에서 4월 4.6%, 5월 4.3%로 석 달 연속 하락하며, 2022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가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후여건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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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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