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대로 둔화…연말 3% 안팎”

입력 2023.07.04 (10:05) 수정 2023.07.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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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오늘(4일) 오전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며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4월 3.7%에서 5월 3.3%로, 6월 2.7%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근원물가에 대해 김 부총재보는 "완만한 집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예상대로 둔화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번 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보다는 다소 웃도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한은은 앞서 지난 5월 올해 연간 근원물가 상승률을 3.3%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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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4 10:05:02
    • 수정2023-07-04 10:13:47
    경제
한국은행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오늘(4일) 오전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며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4월 3.7%에서 5월 3.3%로, 6월 2.7%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근원물가에 대해 김 부총재보는 "완만한 집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예상대로 둔화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번 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보다는 다소 웃도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한은은 앞서 지난 5월 올해 연간 근원물가 상승률을 3.3%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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