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국제환경단체, ‘물 낭비 반대’ 골프장 홀컵에 모종 심기 시위

입력 2023.07.04 (12:28) 수정 2023.07.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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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골프는 탁 트인 푸른 잔디 위에서 '홀컵'을 향해 시원한 스윙을 날리는 스포츠죠.

만약 골프공이 들어가야 할 '홀컵'이 막혀있다면 어떨까요?

지난 2일 국제환경단체 '멸종 반란'이 수도 마드리드 등 스페인 6개 지역의 골프장 10곳의 홀컵을 채소 모종으로 메웠습니다.

유럽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데 인구 0.6%만 즐기는 골프장 유지를 위해 연간 10만 리터 이상의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매일 스페인 전역의 437개 골프장에 사용되는 물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합한 인구가 사용하는 양보다 많다고 하는데요.

이 단체는 즉각적이고 민주적인 물 사용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역사상 가장 더웠던 유럽은 50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고, 지난달 말에도 스페인에선 기록적인 폭염으로 4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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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국제환경단체, ‘물 낭비 반대’ 골프장 홀컵에 모종 심기 시위
    • 입력 2023-07-04 12:28:22
    • 수정2023-07-05 17:34:49
    뉴스 12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골프는 탁 트인 푸른 잔디 위에서 '홀컵'을 향해 시원한 스윙을 날리는 스포츠죠.

만약 골프공이 들어가야 할 '홀컵'이 막혀있다면 어떨까요?

지난 2일 국제환경단체 '멸종 반란'이 수도 마드리드 등 스페인 6개 지역의 골프장 10곳의 홀컵을 채소 모종으로 메웠습니다.

유럽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데 인구 0.6%만 즐기는 골프장 유지를 위해 연간 10만 리터 이상의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매일 스페인 전역의 437개 골프장에 사용되는 물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합한 인구가 사용하는 양보다 많다고 하는데요.

이 단체는 즉각적이고 민주적인 물 사용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역사상 가장 더웠던 유럽은 50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고, 지난달 말에도 스페인에선 기록적인 폭염으로 4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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