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오세훈 시장 1년, 선택적으로 약자와 동행”

입력 2023.07.04 (14:03) 수정 2023.07.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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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택적으로 약자와 동행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와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울환경연합 등)와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서울지역 저소득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반쪽짜리 시범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시작한 ‘메타버스 서울’ 사업에 대해서도 매년 2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지만 하루 방문객이 4백여 명에 불과해 예산 낭비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키즈카페를 100개에서 400개로 확대한 공약에 대해서도 한부모 가정과 맞벌이 부부에게는 혜택이 돌아가기 어렵다며 약자와의 동행 기조와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오 시장이 발표한 랜드마크 사업계획들은 대부분 초고층 건물을 기본으로 하며 아직 확정된 계획이 없는 사업들이 많다며 무분별한 개발 사업으로 건설사들과 동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을 평가한 결과 예산 낭비·목표 달성 어려운 공약이 32개로 가장 많았고 기후위기·양극화 심화하는 사업 30개, 정치·사회적 갈등 유발 29개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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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들 “오세훈 시장 1년, 선택적으로 약자와 동행”
    • 입력 2023-07-04 14:03:58
    • 수정2023-07-04 14:04:18
    사회
취임 1년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택적으로 약자와 동행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와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울환경연합 등)와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서울지역 저소득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반쪽짜리 시범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시작한 ‘메타버스 서울’ 사업에 대해서도 매년 2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지만 하루 방문객이 4백여 명에 불과해 예산 낭비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키즈카페를 100개에서 400개로 확대한 공약에 대해서도 한부모 가정과 맞벌이 부부에게는 혜택이 돌아가기 어렵다며 약자와의 동행 기조와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오 시장이 발표한 랜드마크 사업계획들은 대부분 초고층 건물을 기본으로 하며 아직 확정된 계획이 없는 사업들이 많다며 무분별한 개발 사업으로 건설사들과 동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을 평가한 결과 예산 낭비·목표 달성 어려운 공약이 32개로 가장 많았고 기후위기·양극화 심화하는 사업 30개, 정치·사회적 갈등 유발 29개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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