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의무 해제 이후에도 국민 51% “증상 있으면 자발적 격리할 것”
입력 2023.07.04 (14:10)
수정 2023.07.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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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국민의 절반 가량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자발적 격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서 지난달 1일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된 이후 코로나19나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는 모두 13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41.5%는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9%는 자가 검사를 했으며 나머지 32.6%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병·의원 검사와 자가 검사를 합치면 전체 증상자의 67.4%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상자의 51.1%는 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격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자발적으로 격리를 하지 않기로 택한 응답자는 29.6%, 가족이나 직장·학교 등의 권고로 비자발적으로 격리를 한 사람은 9.6%로 조사됐습니다.
유 교수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졌어도 아직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은 중요하다는 인식이 살아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과 사망자 등 감염 현황에 대한 주목도를 묻는 질문에는 ‘주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4%로 ‘주목한다’는 응답(44.3%)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이밖에 여전히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시설에서 유지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84.4%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서 지난달 1일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된 이후 코로나19나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는 모두 13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41.5%는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9%는 자가 검사를 했으며 나머지 32.6%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병·의원 검사와 자가 검사를 합치면 전체 증상자의 67.4%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상자의 51.1%는 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격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자발적으로 격리를 하지 않기로 택한 응답자는 29.6%, 가족이나 직장·학교 등의 권고로 비자발적으로 격리를 한 사람은 9.6%로 조사됐습니다.
유 교수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졌어도 아직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은 중요하다는 인식이 살아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과 사망자 등 감염 현황에 대한 주목도를 묻는 질문에는 ‘주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4%로 ‘주목한다’는 응답(44.3%)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이밖에 여전히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시설에서 유지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84.4%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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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리 의무 해제 이후에도 국민 51% “증상 있으면 자발적 격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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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04 14:10:07
- 수정2023-07-04 14:14:53

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국민의 절반 가량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자발적 격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서 지난달 1일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된 이후 코로나19나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는 모두 13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41.5%는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9%는 자가 검사를 했으며 나머지 32.6%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병·의원 검사와 자가 검사를 합치면 전체 증상자의 67.4%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상자의 51.1%는 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격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자발적으로 격리를 하지 않기로 택한 응답자는 29.6%, 가족이나 직장·학교 등의 권고로 비자발적으로 격리를 한 사람은 9.6%로 조사됐습니다.
유 교수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졌어도 아직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은 중요하다는 인식이 살아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과 사망자 등 감염 현황에 대한 주목도를 묻는 질문에는 ‘주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4%로 ‘주목한다’는 응답(44.3%)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이밖에 여전히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시설에서 유지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84.4%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서 지난달 1일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된 이후 코로나19나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는 모두 13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41.5%는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9%는 자가 검사를 했으며 나머지 32.6%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병·의원 검사와 자가 검사를 합치면 전체 증상자의 67.4%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상자의 51.1%는 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격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자발적으로 격리를 하지 않기로 택한 응답자는 29.6%, 가족이나 직장·학교 등의 권고로 비자발적으로 격리를 한 사람은 9.6%로 조사됐습니다.
유 교수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졌어도 아직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은 중요하다는 인식이 살아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과 사망자 등 감염 현황에 대한 주목도를 묻는 질문에는 ‘주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4%로 ‘주목한다’는 응답(44.3%)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이밖에 여전히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시설에서 유지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84.4%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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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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