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주변에 드론 5대 출현…국제공항 이착륙 일시 중단

입력 2023.07.04 (15:44) 수정 2023.07.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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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주변 지역에 현지시각 4일 드론 5대가 날아와 현지 공항 이착륙이 일시 중단된 이후 재개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4일 새벽 모스크바와 주변부에 총 5대의 드론이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4대는 방공부대가 격추하고 나머지 1대는 전파교란을 통해 추락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은 현지시각 4일 오전 5시에서 8시까지 브누코보 국제공항 등 모스크바 인근 지역 공항들의 이착륙을 일시 제한했으며, 현재는 공항 이용이 모두 재개됐습니다.

러시아 외교부의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또다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서부 사라토프와 랴잔 주의 공군기지가 드론 공습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곳곳에서 비슷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2일에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상공에 드론 2대가 날아와 폭발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모스크바 주거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이 벌어졌고, 지난달 21일에도 모스크바 인근에서 드론 3대가 격추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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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4 15:44:27
    • 수정2023-07-04 15:47:33
    국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주변 지역에 현지시각 4일 드론 5대가 날아와 현지 공항 이착륙이 일시 중단된 이후 재개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4일 새벽 모스크바와 주변부에 총 5대의 드론이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4대는 방공부대가 격추하고 나머지 1대는 전파교란을 통해 추락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은 현지시각 4일 오전 5시에서 8시까지 브누코보 국제공항 등 모스크바 인근 지역 공항들의 이착륙을 일시 제한했으며, 현재는 공항 이용이 모두 재개됐습니다.

러시아 외교부의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또다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서부 사라토프와 랴잔 주의 공군기지가 드론 공습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곳곳에서 비슷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2일에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상공에 드론 2대가 날아와 폭발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모스크바 주거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이 벌어졌고, 지난달 21일에도 모스크바 인근에서 드론 3대가 격추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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