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배출 엉망…줄줄 새는 쓰레기 소각 비용
입력 2023.07.04 (21:45)
수정 2023.07.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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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폐기물이 크게 늘고 있지만 분리 배출은 여전히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시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매일 수천만 원의 세금을 위탁 처리 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광역쓰레기소각장입니다.
청소차가 수거해온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뜯어보자 플라스틱과 종이, 의류 등 재활용 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청주시가 종량제 봉투를 일일이 뜯어 내용물을 분석해 봤더니 최소 30% 이상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정의효/청주시 시설관리공단 : "(가정에서)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건데 신경을 안 쓰다 보니까 종이류, 플라스틱류, 기타 이불류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낙제점 수준인 분리배출 탓에 생활폐기물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청주 지역 생활폐기물은 2018년 10만 9천 톤에서 4년 만에 17% 넘게 증가했습니다.
청주시민 한 명당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전국 2위입니다.
청주시가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주 광역 소각장도 포화 상태를 넘긴 지 오래입니다.
반입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민간에 위탁해 처리하는 비용도 2018년 26억 원에서 지난해 73억으로 2.8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루 처리 비용만 2천만 원꼴입니다.
[황승서/청주시 자원정책팀장 : "쓰레기를 파봉해본 결과 30% 정도는 재활용을 할 수 있거든요. 그 정도만 줄여도 (청주시가) 소각 위탁하고 있는 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염불에 그치는 홍보와 계도 활동만 반복되면서 오늘도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수천만 원의 세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최윤우
생활 폐기물이 크게 늘고 있지만 분리 배출은 여전히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시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매일 수천만 원의 세금을 위탁 처리 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광역쓰레기소각장입니다.
청소차가 수거해온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뜯어보자 플라스틱과 종이, 의류 등 재활용 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청주시가 종량제 봉투를 일일이 뜯어 내용물을 분석해 봤더니 최소 30% 이상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정의효/청주시 시설관리공단 : "(가정에서)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건데 신경을 안 쓰다 보니까 종이류, 플라스틱류, 기타 이불류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낙제점 수준인 분리배출 탓에 생활폐기물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청주 지역 생활폐기물은 2018년 10만 9천 톤에서 4년 만에 17% 넘게 증가했습니다.
청주시민 한 명당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전국 2위입니다.
청주시가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주 광역 소각장도 포화 상태를 넘긴 지 오래입니다.
반입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민간에 위탁해 처리하는 비용도 2018년 26억 원에서 지난해 73억으로 2.8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루 처리 비용만 2천만 원꼴입니다.
[황승서/청주시 자원정책팀장 : "쓰레기를 파봉해본 결과 30% 정도는 재활용을 할 수 있거든요. 그 정도만 줄여도 (청주시가) 소각 위탁하고 있는 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염불에 그치는 홍보와 계도 활동만 반복되면서 오늘도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수천만 원의 세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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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05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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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폐기물이 크게 늘고 있지만 분리 배출은 여전히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시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매일 수천만 원의 세금을 위탁 처리 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광역쓰레기소각장입니다.
청소차가 수거해온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뜯어보자 플라스틱과 종이, 의류 등 재활용 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청주시가 종량제 봉투를 일일이 뜯어 내용물을 분석해 봤더니 최소 30% 이상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정의효/청주시 시설관리공단 : "(가정에서)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건데 신경을 안 쓰다 보니까 종이류, 플라스틱류, 기타 이불류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낙제점 수준인 분리배출 탓에 생활폐기물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청주 지역 생활폐기물은 2018년 10만 9천 톤에서 4년 만에 17% 넘게 증가했습니다.
청주시민 한 명당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전국 2위입니다.
청주시가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주 광역 소각장도 포화 상태를 넘긴 지 오래입니다.
반입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민간에 위탁해 처리하는 비용도 2018년 26억 원에서 지난해 73억으로 2.8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루 처리 비용만 2천만 원꼴입니다.
[황승서/청주시 자원정책팀장 : "쓰레기를 파봉해본 결과 30% 정도는 재활용을 할 수 있거든요. 그 정도만 줄여도 (청주시가) 소각 위탁하고 있는 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염불에 그치는 홍보와 계도 활동만 반복되면서 오늘도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수천만 원의 세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최윤우
생활 폐기물이 크게 늘고 있지만 분리 배출은 여전히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시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매일 수천만 원의 세금을 위탁 처리 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광역쓰레기소각장입니다.
청소차가 수거해온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뜯어보자 플라스틱과 종이, 의류 등 재활용 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청주시가 종량제 봉투를 일일이 뜯어 내용물을 분석해 봤더니 최소 30% 이상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정의효/청주시 시설관리공단 : "(가정에서)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건데 신경을 안 쓰다 보니까 종이류, 플라스틱류, 기타 이불류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낙제점 수준인 분리배출 탓에 생활폐기물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청주 지역 생활폐기물은 2018년 10만 9천 톤에서 4년 만에 17% 넘게 증가했습니다.
청주시민 한 명당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전국 2위입니다.
청주시가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주 광역 소각장도 포화 상태를 넘긴 지 오래입니다.
반입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민간에 위탁해 처리하는 비용도 2018년 26억 원에서 지난해 73억으로 2.8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루 처리 비용만 2천만 원꼴입니다.
[황승서/청주시 자원정책팀장 : "쓰레기를 파봉해본 결과 30% 정도는 재활용을 할 수 있거든요. 그 정도만 줄여도 (청주시가) 소각 위탁하고 있는 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염불에 그치는 홍보와 계도 활동만 반복되면서 오늘도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수천만 원의 세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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