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외에 ‘수출 유망국’ 개척…3만 원 여행쿠폰 30만 장 발행

입력 2023.07.05 (06:37) 수정 2023.07.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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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불황으로 수출이 당초 예산보다 더 부진하고 투자도 줄었기 때문인데요, 하반기에는 수출 반등을 지원하면서 내수도 살리겠다며 정부가 이를 뒷받침할 경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엔 반도체 경기가 유독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설비를 미국에 수출하는 이 기업도 공장을 반만 돌리고 있습니다.

[김신우/반도체설비 제조업체 임원 : "원자재 물가라든가, 인건비의 상승도 상당히 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엔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전망되는 상황.

수출지원을 위해 '10대 수출 유망국'이라는 새 시장을 개척해 보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지원하고, 세일즈 외교를 통해 원전, 방산 수출에도 나섭니다.

수출업체를 위한 184조 원 규모 무역금융도 공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친인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도 수출이 연간 6% 넘게 줄 거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 살리기에도 나섭니다.

핵심은 국내 관광 활성화입니다.

먼저 여행비수기인 11월엔 3만 원 숙박비 쿠폰을 30만 장 배포하고, 부산과 인천 등으로 관광에 나설 경우 숙박과 연계해 열차요금을 최대 30% 깎아줍니다.

또 서울에서만 가능한 내국인 공유 숙박 사업을 부산 등으로 확대합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하반기 수출 경기 회복세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내수 특히 이제 소비 시장이 어떻게 보면 하반기 한국 경제를 뒷받침해줘야..."]

소비를 늘리려면 물가안정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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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외에 ‘수출 유망국’ 개척…3만 원 여행쿠폰 30만 장 발행
    • 입력 2023-07-05 06:37:34
    • 수정2023-07-05 0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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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불황으로 수출이 당초 예산보다 더 부진하고 투자도 줄었기 때문인데요, 하반기에는 수출 반등을 지원하면서 내수도 살리겠다며 정부가 이를 뒷받침할 경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엔 반도체 경기가 유독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설비를 미국에 수출하는 이 기업도 공장을 반만 돌리고 있습니다.

[김신우/반도체설비 제조업체 임원 : "원자재 물가라든가, 인건비의 상승도 상당히 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엔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전망되는 상황.

수출지원을 위해 '10대 수출 유망국'이라는 새 시장을 개척해 보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지원하고, 세일즈 외교를 통해 원전, 방산 수출에도 나섭니다.

수출업체를 위한 184조 원 규모 무역금융도 공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친인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도 수출이 연간 6% 넘게 줄 거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 살리기에도 나섭니다.

핵심은 국내 관광 활성화입니다.

먼저 여행비수기인 11월엔 3만 원 숙박비 쿠폰을 30만 장 배포하고, 부산과 인천 등으로 관광에 나설 경우 숙박과 연계해 열차요금을 최대 30% 깎아줍니다.

또 서울에서만 가능한 내국인 공유 숙박 사업을 부산 등으로 확대합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하반기 수출 경기 회복세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내수 특히 이제 소비 시장이 어떻게 보면 하반기 한국 경제를 뒷받침해줘야..."]

소비를 늘리려면 물가안정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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