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이어 이번엔 원전?…위기의 자포리자
입력 2023.07.06 (07:15)
수정 2023.07.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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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공격할 것이라고 비방전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 주 전력선이 차단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에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폭파하거나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근 자포리자 원전의 3번과 4번 원자로 지붕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물을 작동시키고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주장하려 한다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자포리자 원전의 유일한 위험 요인은 러시아라는 걸 전 세계가 다 알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곧 자포리자 원전을 포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방사성 폐기물 폭탄인 더티밤을 투하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은 매우 긴박합니다. 키이우 정권의 사보타주(파괴공작) 위협이 매우 크며, 그 결과는 파국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주 전력선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료봉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외부 전력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보조 송전선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핵 재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포리자 인근 주민 : "이건 원전이에요. 우리는 전에도 이런 일(체르노빌)을 겪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달 카호우카댐 폭파 때처럼 러시아가 원전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 자포리자 원전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포격을 당하는 등 대규모 원자력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공격할 것이라고 비방전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 주 전력선이 차단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에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폭파하거나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근 자포리자 원전의 3번과 4번 원자로 지붕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물을 작동시키고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주장하려 한다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자포리자 원전의 유일한 위험 요인은 러시아라는 걸 전 세계가 다 알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곧 자포리자 원전을 포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방사성 폐기물 폭탄인 더티밤을 투하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은 매우 긴박합니다. 키이우 정권의 사보타주(파괴공작) 위협이 매우 크며, 그 결과는 파국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주 전력선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료봉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외부 전력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보조 송전선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핵 재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포리자 인근 주민 : "이건 원전이에요. 우리는 전에도 이런 일(체르노빌)을 겪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달 카호우카댐 폭파 때처럼 러시아가 원전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 자포리자 원전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포격을 당하는 등 대규모 원자력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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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댐 이어 이번엔 원전?…위기의 자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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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06 07:15:41
- 수정2023-07-06 07: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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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공격할 것이라고 비방전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 주 전력선이 차단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에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폭파하거나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근 자포리자 원전의 3번과 4번 원자로 지붕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물을 작동시키고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주장하려 한다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자포리자 원전의 유일한 위험 요인은 러시아라는 걸 전 세계가 다 알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곧 자포리자 원전을 포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방사성 폐기물 폭탄인 더티밤을 투하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은 매우 긴박합니다. 키이우 정권의 사보타주(파괴공작) 위협이 매우 크며, 그 결과는 파국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주 전력선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료봉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외부 전력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보조 송전선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핵 재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포리자 인근 주민 : "이건 원전이에요. 우리는 전에도 이런 일(체르노빌)을 겪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달 카호우카댐 폭파 때처럼 러시아가 원전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 자포리자 원전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포격을 당하는 등 대규모 원자력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공격할 것이라고 비방전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 주 전력선이 차단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에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폭파하거나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근 자포리자 원전의 3번과 4번 원자로 지붕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물을 작동시키고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주장하려 한다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자포리자 원전의 유일한 위험 요인은 러시아라는 걸 전 세계가 다 알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곧 자포리자 원전을 포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방사성 폐기물 폭탄인 더티밤을 투하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은 매우 긴박합니다. 키이우 정권의 사보타주(파괴공작) 위협이 매우 크며, 그 결과는 파국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주 전력선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료봉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외부 전력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보조 송전선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핵 재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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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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