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 세력 유지한 채 북상

입력 2005.09.06 (23: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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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향권이 반경 500km가 넘는 대형태풍 나비는 내일까지, 그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북상경로와 위력을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풍 나비가 제주도에서 무려 700km나 떨어진 큐슈 남쪽에 있던 어제 오전 9시,
대형 태풍 나비의 위력은 이때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초속 26미터의 강풍과 함께 태풍에서 발생한 높은 너울이 제주도에 밀려왔습니다.
태풍은 한시간에 15km의 느린 속도로 북상했지만 어젯밤엔 남부 해안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밤 10시, 영남 해안지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지고 비바람은 갈수록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태풍 나비는 일본 큐슈에 상륙하면서 태풍의 눈이 흩어지기 시작했지만 영남지방엔 강한 비구름이 몰려왔습니다.
울산을 비롯한 영남 해안지역엔 시간당 최고 50mm 가 넘는 폭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울산시 정자동엔 지금까지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에도 태풍의 위력은 크게 약해지지 않았고 비구름은 더욱 북상했습니다.
오후늦게부터는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방에도 한시간에 3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태풍 나비는 내일 오전까지 대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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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나비’ 세력 유지한 채 북상
    • 입력 2005-09-06 21:12: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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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향권이 반경 500km가 넘는 대형태풍 나비는 내일까지, 그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북상경로와 위력을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풍 나비가 제주도에서 무려 700km나 떨어진 큐슈 남쪽에 있던 어제 오전 9시, 대형 태풍 나비의 위력은 이때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초속 26미터의 강풍과 함께 태풍에서 발생한 높은 너울이 제주도에 밀려왔습니다. 태풍은 한시간에 15km의 느린 속도로 북상했지만 어젯밤엔 남부 해안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밤 10시, 영남 해안지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지고 비바람은 갈수록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태풍 나비는 일본 큐슈에 상륙하면서 태풍의 눈이 흩어지기 시작했지만 영남지방엔 강한 비구름이 몰려왔습니다. 울산을 비롯한 영남 해안지역엔 시간당 최고 50mm 가 넘는 폭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울산시 정자동엔 지금까지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에도 태풍의 위력은 크게 약해지지 않았고 비구름은 더욱 북상했습니다. 오후늦게부터는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방에도 한시간에 3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태풍 나비는 내일 오전까지 대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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