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경남도 총력

입력 2023.07.06 (07:58) 수정 2023.07.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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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5일) 세계적인 한인 과학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의 올해 안 개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국회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발언으로 정부 여당의 특별법 통과 협상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과학기술자와 국내 과학기술 대표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 발전과 연구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주항공청을 거론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방문 당시 미항공우주국 나사와 인력교류와 공동연구에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주도할 기관이 우주항공청인데 아직 설립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올해 안으로 개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반드시 연내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립이 늦어지는 원인을 야당의 비협조라고 짚었습니다.

이 법안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는 여러 가지 현안이 쌓여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는 상태.

하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두고는 여야의 이견이 크지 않아 대립 국면이 해소될 경우 신속한 처리가 예상됩니다.

[박완수/경상남도지사/지난 3일 :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우주항공청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없습니다. 법안 상정이 늦어지는 그런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이 우주항공청의 올해 안 개청 의지를 다시 강력하게 밝힌 만큼 국회 상임위 내에서 여당의 협상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남도는 법안 통과에 대비해 사천시에 임시 청사 후보지를 마련하는 등 올해 안 개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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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경남도 총력
    • 입력 2023-07-06 07:58:06
    • 수정2023-07-06 09:12:26
    뉴스광장(창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5일) 세계적인 한인 과학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의 올해 안 개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국회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발언으로 정부 여당의 특별법 통과 협상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과학기술자와 국내 과학기술 대표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 발전과 연구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주항공청을 거론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방문 당시 미항공우주국 나사와 인력교류와 공동연구에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주도할 기관이 우주항공청인데 아직 설립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올해 안으로 개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반드시 연내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립이 늦어지는 원인을 야당의 비협조라고 짚었습니다.

이 법안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는 여러 가지 현안이 쌓여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는 상태.

하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두고는 여야의 이견이 크지 않아 대립 국면이 해소될 경우 신속한 처리가 예상됩니다.

[박완수/경상남도지사/지난 3일 :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우주항공청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없습니다. 법안 상정이 늦어지는 그런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이 우주항공청의 올해 안 개청 의지를 다시 강력하게 밝힌 만큼 국회 상임위 내에서 여당의 협상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남도는 법안 통과에 대비해 사천시에 임시 청사 후보지를 마련하는 등 올해 안 개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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