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국 ‘그림자 아기’ 수사 600건 육박…“사망 23명”
입력 2023.07.06 (10:16)
수정 2023.07.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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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그림자 아기' 사건의 수사 대상이 6백 건에 육박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 지자체 등으로부터 어제(5일) 오후 2시까지 664건에 대해 수사 의뢰, 협조요청이 들어왔고, 이 가운데 598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제(4일) 기준 수사 건수에서 이틀 만에 2백 건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 경찰 수사 대상 600건 육박…'영아 사망 확인' 사례도 23건
요청이 들어온 사례 가운데 사망이 확인된 아이는 총 23명입니다. 사망한 영아도 하루 만에 8명이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 23건 가운데 10건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나머지 11건은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수사 종결 처리됐으며, 2명은 수원에서 친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되면서 종결 처리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598건 가운데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가 121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 뒤로는 서울 83건, 인천 57건, 경남 47건, 대전 41건, 경기북부 39건 등 순입니다.
■ 인천서도 영아 사체유기 사례…"아이 텃밭에 묻었다"
한편, 인천에서도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영아를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정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6년 8월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출산한 딸이 다음날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의 한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뒤 어제(5일) 오후 정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서울서도 71건 수사 대상…"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1시 기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로 협조 요청·수사 의뢰된 사건은 모두 89건입니다.
경찰은 이 중 71건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 중이며, 11건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 지자체 등으로부터 어제(5일) 오후 2시까지 664건에 대해 수사 의뢰, 협조요청이 들어왔고, 이 가운데 598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제(4일) 기준 수사 건수에서 이틀 만에 2백 건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 경찰 수사 대상 600건 육박…'영아 사망 확인' 사례도 23건
요청이 들어온 사례 가운데 사망이 확인된 아이는 총 23명입니다. 사망한 영아도 하루 만에 8명이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 23건 가운데 10건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나머지 11건은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수사 종결 처리됐으며, 2명은 수원에서 친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되면서 종결 처리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598건 가운데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가 121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 뒤로는 서울 83건, 인천 57건, 경남 47건, 대전 41건, 경기북부 39건 등 순입니다.
■ 인천서도 영아 사체유기 사례…"아이 텃밭에 묻었다"
한편, 인천에서도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영아를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정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6년 8월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출산한 딸이 다음날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의 한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뒤 어제(5일) 오후 정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서울서도 71건 수사 대상…"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1시 기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로 협조 요청·수사 의뢰된 사건은 모두 89건입니다.
경찰은 이 중 71건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 중이며, 11건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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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전국 ‘그림자 아기’ 수사 600건 육박…“사망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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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06 10:16:57
- 수정2023-07-06 11:20:47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그림자 아기' 사건의 수사 대상이 6백 건에 육박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 지자체 등으로부터 어제(5일) 오후 2시까지 664건에 대해 수사 의뢰, 협조요청이 들어왔고, 이 가운데 598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제(4일) 기준 수사 건수에서 이틀 만에 2백 건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 경찰 수사 대상 600건 육박…'영아 사망 확인' 사례도 23건
요청이 들어온 사례 가운데 사망이 확인된 아이는 총 23명입니다. 사망한 영아도 하루 만에 8명이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 23건 가운데 10건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나머지 11건은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수사 종결 처리됐으며, 2명은 수원에서 친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되면서 종결 처리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598건 가운데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가 121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 뒤로는 서울 83건, 인천 57건, 경남 47건, 대전 41건, 경기북부 39건 등 순입니다.
■ 인천서도 영아 사체유기 사례…"아이 텃밭에 묻었다"
한편, 인천에서도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영아를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정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6년 8월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출산한 딸이 다음날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의 한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뒤 어제(5일) 오후 정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서울서도 71건 수사 대상…"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1시 기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로 협조 요청·수사 의뢰된 사건은 모두 89건입니다.
경찰은 이 중 71건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 중이며, 11건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 지자체 등으로부터 어제(5일) 오후 2시까지 664건에 대해 수사 의뢰, 협조요청이 들어왔고, 이 가운데 598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제(4일) 기준 수사 건수에서 이틀 만에 2백 건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 경찰 수사 대상 600건 육박…'영아 사망 확인' 사례도 23건
요청이 들어온 사례 가운데 사망이 확인된 아이는 총 23명입니다. 사망한 영아도 하루 만에 8명이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 23건 가운데 10건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나머지 11건은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수사 종결 처리됐으며, 2명은 수원에서 친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되면서 종결 처리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598건 가운데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가 121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 뒤로는 서울 83건, 인천 57건, 경남 47건, 대전 41건, 경기북부 39건 등 순입니다.
■ 인천서도 영아 사체유기 사례…"아이 텃밭에 묻었다"
한편, 인천에서도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진 영아를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정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6년 8월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출산한 딸이 다음날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의 한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뒤 어제(5일) 오후 정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서울서도 71건 수사 대상…"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1시 기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로 협조 요청·수사 의뢰된 사건은 모두 89건입니다.
경찰은 이 중 71건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 중이며, 11건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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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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