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국가가 책임진다

입력 2000.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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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익 앵커 :
과외 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학습부진아에
대해서는 국가가 퇴직 교사나 예비 교사들을 채용해서 별도의 보충교육을 시키는 이른바
기초학력 국가책임제가 시행됩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춘호 기자 :
현재 교육부가 추산하고 있는 전국의 초중고 학습부진아는 20만 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한 학급당 학생수가 많다보니 담임교사가 이들의 학습을 일일이 도와줄 여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 신건옥 / 초등학교 교사 :
교과 전담 교사들이 부족한 상태니까요, 저희들이 훨씬 더 부담이 되는 거죠.
⊙ 이춘호 기자 :
민주당은 이에 따라 오늘 교육부와 합동으로 회의를 열어 학교 당국이 책임지고 이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기초학력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초학력 국가
책임제는 학교 당국이 교사자격증을 가진 예비 교사와 퇴직 교사를 고용해 학습부진아에
대해 별도로 집중적인 보충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 이재정 / 민주당 교육대책특위 위원장 :
이제까지는 이 문제를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사교육 내지는 과외에 일임했었는데, 이것을
어떻게든 공교육 속에 끌어들이는...
⊙ 이춘호 기자 :
민주당은 기초학력 국가책임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현재 교육부가 마련한 예산
280억 원과 별도로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 소속 당선자 전원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에 일선 학교를 방문해 학습부진아 실태 등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해 공교육 강화 대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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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학력 국가가 책임진다
    • 입력 2000-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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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익 앵커 : 과외 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학습부진아에 대해서는 국가가 퇴직 교사나 예비 교사들을 채용해서 별도의 보충교육을 시키는 이른바 기초학력 국가책임제가 시행됩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춘호 기자 : 현재 교육부가 추산하고 있는 전국의 초중고 학습부진아는 20만 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한 학급당 학생수가 많다보니 담임교사가 이들의 학습을 일일이 도와줄 여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 신건옥 / 초등학교 교사 : 교과 전담 교사들이 부족한 상태니까요, 저희들이 훨씬 더 부담이 되는 거죠. ⊙ 이춘호 기자 : 민주당은 이에 따라 오늘 교육부와 합동으로 회의를 열어 학교 당국이 책임지고 이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기초학력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초학력 국가 책임제는 학교 당국이 교사자격증을 가진 예비 교사와 퇴직 교사를 고용해 학습부진아에 대해 별도로 집중적인 보충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 이재정 / 민주당 교육대책특위 위원장 : 이제까지는 이 문제를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사교육 내지는 과외에 일임했었는데, 이것을 어떻게든 공교육 속에 끌어들이는... ⊙ 이춘호 기자 : 민주당은 기초학력 국가책임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현재 교육부가 마련한 예산 280억 원과 별도로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 소속 당선자 전원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에 일선 학교를 방문해 학습부진아 실태 등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해 공교육 강화 대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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