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엘리베이터 폭행남 검거…의왕 폭행남은 구속

입력 2023.07.08 (07:34) 수정 2023.07.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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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보도한 서울 상계동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피해 여성과 같은 동네에 거주하긴 하지만, 일면식은 없는 사이였습니다.

경기도 의왕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남성은 구속됐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 하자 황급히 잡고선 여성을 따라 탄 남성.

여성이 내리자 서둘러 따라 내립니다.

그리고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이웃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남성이 도주한 뒤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3일.

피해자는 나흘 동안 또 그 남성을 마주칠까, 두려움에 떨었지만 검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어머니/음성변조 : "저도 늦은 시간이 아니어도 엘리베이터 타고 오면 뒤를 보게 되고, 뒤돌아보게 되고 우리 애도 그런다고."]

그런데 KBS 보도로 범행 당시 화면이 공개되자, 어제 오후 늦게 스스로 경찰에 출석해 검거됐습니다.

피해자와 같은 동네에 살지만 일면식이 없는 30대 남성입니다.

가해자는 경찰에 자신의 신원만 밝힌 후 변호인을 선임해 다시 오겠다며 귀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진 출석할 경우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민고은/변호사 : "범죄의 내용을 보면 피해자를 다시 찾아갈 수도 있다라고 보여지거든요. 적극적으로 보호조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경기도 의왕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박 모 씨는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음성변조 : "피해자분하고 피해자분 가족분들한테 미안합니다. (성폭행하려고 하신 거 맞습니까?) 네."]

박 씨 역시 피해 여성과 이웃이긴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려고 일부러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을 기다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하정현/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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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계동 엘리베이터 폭행남 검거…의왕 폭행남은 구속
    • 입력 2023-07-08 07:34:31
    • 수정2023-07-08 0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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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보도한 서울 상계동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피해 여성과 같은 동네에 거주하긴 하지만, 일면식은 없는 사이였습니다.

경기도 의왕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남성은 구속됐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 하자 황급히 잡고선 여성을 따라 탄 남성.

여성이 내리자 서둘러 따라 내립니다.

그리고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이웃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남성이 도주한 뒤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3일.

피해자는 나흘 동안 또 그 남성을 마주칠까, 두려움에 떨었지만 검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어머니/음성변조 : "저도 늦은 시간이 아니어도 엘리베이터 타고 오면 뒤를 보게 되고, 뒤돌아보게 되고 우리 애도 그런다고."]

그런데 KBS 보도로 범행 당시 화면이 공개되자, 어제 오후 늦게 스스로 경찰에 출석해 검거됐습니다.

피해자와 같은 동네에 살지만 일면식이 없는 30대 남성입니다.

가해자는 경찰에 자신의 신원만 밝힌 후 변호인을 선임해 다시 오겠다며 귀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진 출석할 경우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민고은/변호사 : "범죄의 내용을 보면 피해자를 다시 찾아갈 수도 있다라고 보여지거든요. 적극적으로 보호조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경기도 의왕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박 모 씨는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음성변조 : "피해자분하고 피해자분 가족분들한테 미안합니다. (성폭행하려고 하신 거 맞습니까?) 네."]

박 씨 역시 피해 여성과 이웃이긴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려고 일부러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을 기다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하정현/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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