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커스> 고독한 승부사

입력 2000.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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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성 앵커 :
스타 포커스, 오늘은 프로야구 해태에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고 지난
달 프로 통산 천백 승을 거둔 김응룡 감독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지난 83년, 불혹의 나이를 갓 넘어 해태 지휘봉을 잡은 김응룡 감독, 어느 새 세월은 흘
러 지난 달 회갑연을 치른 고령 감독이 됐습니다. 그 사이 아홉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
감격을 누렸고 지난 달 20일엔 천백 승의 위업을 이룬 김응룡 감독은 요즘 옛 영광의 순
간들을 자주 떠올리곤 합니다.
⊙ 김응룡 감독 :
정명훈 선수가 노히트 노런을 당하고, 그리고 그 후에 3연승을 해 가지고 이겼을 때, 그
때 생각이 지금 떠오릅니다.
⊙ 심병일 기자 :
기쁨을 함께 했던 스타급 옛 제자들도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 김응룡 감독 :
초반에는 역시 김봉영, 김성환, 김준환, 김일권, 투수는 이제 이상윤...
⊙ 심병일 기자 :
그러나 현재 해태의 현주소는 몰락한 야구 명가, 97년 마지막 우승 이후 이종범과 임창
용 등 간판스타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 강팀의 면모는 사라졌고 올 시즌도 예외 없이 하
위권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최근 부상 선수들이 하나 둘씩 복귀하자
김응룡 감독의 처지를 빗댄 유행어가 인기를 타고 있습니다.
⊙ 김응룡 감독 :
요즘도 있잖아요, 홍현우도 돌아오고. 요즘 바뀌었다는데...
⊙ 심병일 기자 :
힘이 닿는 한 감독 인생을 계속 펼쳐가겠다는 다이아몬드의 영원한 승부사 김응룡 감독,
앞길에 놓여진 목표는 단 한 가지입니다.
⊙ 김응룡 감독 :
10번 하고 이제...
⊙ 심병일 기자 :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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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 포커스> 고독한 승부사
    • 입력 2000-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홍성 앵커 : 스타 포커스, 오늘은 프로야구 해태에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고 지난 달 프로 통산 천백 승을 거둔 김응룡 감독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지난 83년, 불혹의 나이를 갓 넘어 해태 지휘봉을 잡은 김응룡 감독, 어느 새 세월은 흘 러 지난 달 회갑연을 치른 고령 감독이 됐습니다. 그 사이 아홉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 감격을 누렸고 지난 달 20일엔 천백 승의 위업을 이룬 김응룡 감독은 요즘 옛 영광의 순 간들을 자주 떠올리곤 합니다. ⊙ 김응룡 감독 : 정명훈 선수가 노히트 노런을 당하고, 그리고 그 후에 3연승을 해 가지고 이겼을 때, 그 때 생각이 지금 떠오릅니다. ⊙ 심병일 기자 : 기쁨을 함께 했던 스타급 옛 제자들도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 김응룡 감독 : 초반에는 역시 김봉영, 김성환, 김준환, 김일권, 투수는 이제 이상윤... ⊙ 심병일 기자 : 그러나 현재 해태의 현주소는 몰락한 야구 명가, 97년 마지막 우승 이후 이종범과 임창 용 등 간판스타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 강팀의 면모는 사라졌고 올 시즌도 예외 없이 하 위권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최근 부상 선수들이 하나 둘씩 복귀하자 김응룡 감독의 처지를 빗댄 유행어가 인기를 타고 있습니다. ⊙ 김응룡 감독 : 요즘도 있잖아요, 홍현우도 돌아오고. 요즘 바뀌었다는데... ⊙ 심병일 기자 : 힘이 닿는 한 감독 인생을 계속 펼쳐가겠다는 다이아몬드의 영원한 승부사 김응룡 감독, 앞길에 놓여진 목표는 단 한 가지입니다. ⊙ 김응룡 감독 : 10번 하고 이제... ⊙ 심병일 기자 :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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