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인도 언론 “토마토 없는 햄버거…이상 기후로 가격 폭등 탓”

입력 2023.07.11 (12:28) 수정 2023.07.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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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기후변화로 햄버거 맛도 달라지는가 봅니다.

최근 인도에 있는 일부 글로벌 햄버거 업체 매장에서는 햄버거 재료에 필수로 들어가는 토마토가 빠졌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인도 식량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수도 뉴델리에서 1kg당 토마토 소매가격은 120루피, 우리 돈 약 1,900원이었습니다.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 우리 돈 약 347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5배가량 오른 셈입니다.

지난달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진데다 몬순 우기까지 늦어지면서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긴 거죠.

인도 식량부는 본격 수확이 시작되는 8월이면 토마토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고 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는 새로운 입맛에 적응해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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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11 12: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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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햄버거 맛도 달라지는가 봅니다.

최근 인도에 있는 일부 글로벌 햄버거 업체 매장에서는 햄버거 재료에 필수로 들어가는 토마토가 빠졌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인도 식량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수도 뉴델리에서 1kg당 토마토 소매가격은 120루피, 우리 돈 약 1,900원이었습니다.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 우리 돈 약 347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5배가량 오른 셈입니다.

지난달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진데다 몬순 우기까지 늦어지면서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긴 거죠.

인도 식량부는 본격 수확이 시작되는 8월이면 토마토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고 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는 새로운 입맛에 적응해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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