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서 살 길은?

[앵커]

이강인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만큼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합니다.

나란히 영입된 아센시오가 팀 내 경쟁자로 떠오른 가운데 빠른 적응으로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가 발목 수술을 딛고 넉 달 만에 파리 생제르맹 훈련장에 복귀했습니다.

이강인에 앞서 영입된 측면 공격수 아센시오도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61골을 넣었을 정도로 득점력이 좋습니다.

마요르카에서 주로 측면에서 활약한 이강인에겐 잠재적인 경쟁자입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거고 파리 생제르맹을 대표해서 뛰는 거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격 자원이 풍부한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이 다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는 팀의 '베스트 11'을 예측하면서 이강인을 중원에 배치했습니다.

이강인이 결정적인 패스로 음바페와 네이마르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이 최적의 포지션이라는 분석입니다.

이강인으로서는 특유의 창조적인 플레이로 엔리케 신임 감독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선수층이 두꺼운 대형 클럽에서 도전자의 위치에 서게 된 이강인, 팀 내 경쟁을 이겨낸다면 세계 정상급 스타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채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