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호우주의보…60대 실종자 수색 중단

입력 2023.07.12 (06:07) 수정 2023.07.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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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많은 비로 피해를 입은 부산에는 새벽 2시부터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갑자기 불어 난 강물에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밤샘 수색도 천둥 번개 영향으로 잠시 중단됐습니다.

부산 학장천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꽤 많은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현재 실종자 수색에 벌어졌던 부산 사상구 학장천 변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오늘 새벽 3시 20분까지 인력 30명을 투입해 강 줄기를 따라 2킬로미터 가량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새벽부터 다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수중과 수변 수색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이 곳에서는 어제 오후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3명이 고립됐다 1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잠잠했던 비는 새벽에 접어들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시간대 부산에 30에서 8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 시간당 최고 6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돌풍에 천둥 번개가 동반하는 요란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시간당 70밀리터가 넘는 비로 침수와 맨홀 역류, 배수 요청을 하는 신고 50여 건이 접수됐으며 도심 지하차도 등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저지대나 강변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는 통행을 자제하셔야 겠습니다.

많은 곳은 13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상황인 만큼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강풍과 소나기에 담장 3백여 미터가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랑 20여 대를 덮쳤고,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안전 울타리가 기울여져 주변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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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호우주의보…60대 실종자 수색 중단
    • 입력 2023-07-12 06:07:38
    • 수정2023-07-12 06:33:30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많은 비로 피해를 입은 부산에는 새벽 2시부터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갑자기 불어 난 강물에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밤샘 수색도 천둥 번개 영향으로 잠시 중단됐습니다.

부산 학장천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꽤 많은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현재 실종자 수색에 벌어졌던 부산 사상구 학장천 변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오늘 새벽 3시 20분까지 인력 30명을 투입해 강 줄기를 따라 2킬로미터 가량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새벽부터 다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수중과 수변 수색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이 곳에서는 어제 오후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3명이 고립됐다 1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잠잠했던 비는 새벽에 접어들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시간대 부산에 30에서 8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 시간당 최고 6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돌풍에 천둥 번개가 동반하는 요란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시간당 70밀리터가 넘는 비로 침수와 맨홀 역류, 배수 요청을 하는 신고 50여 건이 접수됐으며 도심 지하차도 등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저지대나 강변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는 통행을 자제하셔야 겠습니다.

많은 곳은 13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상황인 만큼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강풍과 소나기에 담장 3백여 미터가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랑 20여 대를 덮쳤고,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안전 울타리가 기울여져 주변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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