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60대 실종자 수색 재개

[앵커]

어제 많은 비로 피해를 입은 부산에는 새벽 2시부터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갑자기 불어 난 강물에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부산 학장천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현재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현재 실종자 수색이 재개된 부산 사상구 학장천 변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밤샘 수색을 벌이다 강한 집중호우 탓에 오늘 새벽 3시 20분부터 수색을 중단했는데요.

조금 전부터 다시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우선 강가 주변을 수색하고 수중 수색은 기상 상황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또 낙동강에도 수상구조대를 투입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어제 오후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3명이 고립됐다 1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잠잠했던 비는 새벽에 접어들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에 KBS에도 10여 건의 제보가 잇따랐는데요.

기상청은 오전 시간대 부산에 30에서 8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해 출근시간대 집중호우와 낙뢰 피해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저지대나 강변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는 통행을 자제하시고 많은 곳은 13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상황인 만큼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시간당 70밀리터가 넘는 비로 침수와 맨홀 역류, 배수 요청을 하는 신고 50여 건이 접수됐으며 도심 지하차도 등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강풍과 소나기에 담장 3백여 미터가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랑 20여 대를 덮쳤고,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안전 울타리가 기울여져 주변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